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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영업사원이 '젊은 과학자 상' 수상
[ 2007년 04월 19일 11시 07분 ]
국내에서 영업사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제약사 직원이 미국에서 ‘젊은 과학자상’을 수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05년부터 한국노바티스 피부질환제 영업사원으로 근무중인 이정철씨[사진]가 대학원 시절 발표한 논문으로 미국암학회(AACR)로부터 ‘젊은 과학자상’(Scholar-in Training Grant)을 수상한 것.

이정철씨는 서울대 약학대학원 시절 몸담았던 서영준 교수 연구팀인 ‘발암기전 및 분자암 예방 국가지정 연구실’ 소속 연구원 4명과 함께 지난 14~18일 미국에서 개최된 제98차 미국암학회 연례학술대회에서 2000달러의 상금과 함께 상패를 받았다.

이씨는 논문에서 맥주 원료에 들어가는 호프의 피부암 억제효과를 입증하는 연구결과를 발표, '젊은 과학자 상'을 수상하게 됐다.

특히 이씨는 이번 수상으로 이례적으로 포스터 발표가 아닌 구두발표 기회를 갖게 될 정도로 이씨의 논문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정철씨는 “연구원 시절 연구에 몰두하는 교수님의 열정에 매료돼 자연스럽게 연구에만 몰두하게 됐는데 이런 영광스러운 상을 받게 돼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는 연구직이 아닌 제약사 영업직을 진로로 선택한 것에 대해 “전공 지식과 가진 능력을 더욱 발휘할 수 있고 활동적이면서 잘 할 수 있는 다른 영역의 일을 찾다가 제약회사에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가 원해서 제약회사 영업직에 입문한 이상 젊은 과학자 상을 받은 것처럼 이분야에서도 하나하나 배워나가 최고가 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올해로 창립 100년이 되는 미국 암학회는 해마다 전 세계의 암 관련 우수 논문 작성자 100여 명을 뽑아 ‘젊은 과학자상’을 주고 있으며 매년 4월 열리는 연례학술대회때 시상식을 개최한다.
천승현기자 sh1000@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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