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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익-유희탁, 막말에 삿대질 등 신경전
[ 2007년 04월 22일 04시 47분 ]
대한의사협회 대의원총회에서 장동익 회장과 유희탁 의장이 막말과 삿대질을 하며 서로를 공격하다 결국 대의원들이 중재에 나서는 사태가 빚어졌다.

이날 대의원들은 법인카드 불법 사용, 의료법 개정 관련 거짓 보고 등의 의혹을 제기하면서 장동익 회장을 향해 공격의 화살을 날렸다.

이에 대해 장 회장은 발언 기회를 달라고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채 정회가 되면서 회의장은 순간 아수라장이 됐다. 다행히 물리적인 충돌까지는 이어지지 않았지만 집행부 측이 회의 단상에 올라가 항의하면서 막말과 삿대질이 오갔다.

결국 점심 식사 이후 속개된 회의에서 대의원들이 중재에 나섰다.

강면식 대의원은 “회의 중 일어난 사태에 대해 회장과 의장은 모두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장동익 회장은 “발언권이 주어지지 않아 순간 인민재판을 당하는 기분이 들어 흥분했던 것 같다”고 사과했다.

유희탁 의장도 “원활한 회의 진행을 위해 충분히 고려했어야 하는데 성급했다”며 이에 대해 화답했다.

한편, 대의원회는 현재(13시 40분) 지난 2월 3일 임시 대의원 총회서 결의한 ‘정부의 의료법 개정안 확정시 회장 사퇴 권고’ 안건을 두고 논의 중이다.

이와 관련, 장동익 회장은 "정부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전제하며 "사퇴 권고안은 심각하게 고심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진광길기자 k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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