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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인재 몰리는 의대' 의사들도 부정적
[ 2007년 04월 24일 03시 45분 ]
국내 최고 수재들의 집합소처럼 인식되고 있고 실제로도 그러한 경향이 지속되고 있는 의과대학.

국가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이에 대한 우려감이 적지 않은 가운데 의사들은 이러한 추세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이와 관련, 의사들은 최고 인재들이 의사가 될 필요가 있냐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 104명 가운데 56명이 “필요하지 않다”고 답했다. 의사들 스스로 부정적인 응답이 많다는 것이 주목할 만하다.

매일경제신문이 연대세브란스병원과 한림대의료원 전문의 이상 106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국내 최고 인재들이 몰려드는 의료계가 과연 국가경쟁력 향상에 얼마나 도움이 되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도 106명 중 53명이 “기여를 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의과대학에 우수 인재들이 몰리는 이유에 대해서는 ‘명예퇴직 등 구조조정을 걱정 안해도 되기 때문(70.2%, 복수응답)’을 꼽았고 ‘사회적 인식과 대우 때문에(63.4%)’가 뒤를 이었다.

이어 의사들은 ‘돈과 명예(42.3%)’, ‘천직이라는 사명감 때문(29.8%)’ 등이 인재들이 의료계에 몰려드는 이유로 꼽았다.

의사가 되는데 최고 인재가 필요하지 않은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의사들은 "실제로 하는 일이 공부 잘하는 인재를 필요로 하지 않아서"라는 답이 41.4%를 차지했다.

사회적 인식과 달리 실제 대우가 좋지 않아서가 32.7%, 국가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안되기 때문도 25.9%의 비율을 기록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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