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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위-장동익 회장 '진실게임 돌입'
[ 2007년 04월 24일 03시 31분 ]
의협 장동익 회장의 국회 로비의혹이 각 언론을 통해 주요기사로 보도되면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진실 규명'을 위해 조만간 장동익 회장을 출석시킬 방침이다.

2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고소하는 경우도 검토하고 있다"면서 "일을 하다보면 소주 한잔 기울일 수 있지만 그런 것을 향응 접대라고 말하고 있다"면서 장 회장의 주장에 불쾌한 심정을 드러냈다.

이 관계자는 "장 회장을 불러 직접 대면해서 그 같은 발언에 대해 집중 추궁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23일 KBS 9시 뉴스는 장 회장이 강원도의사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돈 로비를 펼쳤다는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장 회장은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법안 통과 저지 등을 이유로 수백만원 상당의 정치자금을 전달했으며, 보좌관에게까지 거마비를 비롯한 향응을 접대한 것으로 나와 있다.

이 같은 내용이 보도되면서 국회 복지위가 대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당장 오늘 오후 국회 보건복지위 상임위원회를 개최해 장동익 회장을 불러 녹취록 내용에 대해 사실 관계를 규명할 예정이다. 또 해당 보좌관들은 장 회장 고발과 성명서 발표 등도 준비하고 있다.

복지위 관계자는 “언론에 보도된 만큼 검찰이 움직이겠지만, 검찰이 압수수색하면 진실이 드러날 것”이라며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여기에 당 차원의 진상규명 작업도 들어갔다. 한나라당은 언론보도를 통해 공개된 의원들에 대해 장 회장으로부터 직접 정치자금을 받았으며, 향응을 접대 받았는지 조사 중이다.

한나라당은 이번 조사결과에 따라 정치자금을 받은 의원에 대해 출당 등의 조치를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조사와 함께 국회 차원의 진상조사가 진행되면 장 회장의 발언에 대한 사실 여부가 가려질 전망이다.

하지만 국민을 위해 법를 만드는 국회, 특히 최근 중요성이 부각된 보건복지 분야를 다루는 보건복지위원회가 이익단체의 로비에 움직인다는 오명을 벗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박진섭기자 phonmuzel@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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