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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장동익 회장 국회로비 녹취록 전문
[ 2007년 04월 25일 00시 23분 ]
대한의사협회의 국회의원 대상 로비활동 녹취록 공개가 상당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장동익 회장은 로비를 통한 의료법 폐기도 자신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복지부나 보건복지위원회 전체를 상대하기 보다는 국회 상정 시 법안소위를 집중적으로 공략, 의료법 개정안을 폐기토록 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었다는 것이다.

24일 정부, 국회 등을 상대로 로비를 진행했다는 발언이 담긴 녹취록에 따르면 장 회장은 "한나라당 의원 세명은 확실히 우리 편으로 만들었고, Y의원까지 우리편으로 만들었다. Y의원을 6번 찾아 갔다. Y의원이 감격해서 사석에서 개인적으로 형님이라고 나를 부른다. 네명만 잡고 있으면 의료법도 법안소위에서 폐기하면 폐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법안소위가 어느 정도로 중요하냐. 간협에서 20년 동안 간호사법 통과시키려고 노력했다는데, 법안소위 위원장이 강기정 위원이다. 모든 법안은 법안소위에서만 처리하면 된다. 힘들게 복지위 전원에게 힘쓸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녹취록에 의하면 장 회장은 특정 법안을 저지하기 위해 개인적 활동뿐 만 아니라 인맥을 통한 로비까지 진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장 회장은 "J의원의 주치의가 S병원장 맡고 있는 P라는 대학동기인데 J의원을 책임지겠다고 했는데도 노인수발법 부탁했더니 실제로 법안소위에서는 반대로 얘기하고 있다. 화가 나서 부산 의사회장보고 J의원 후원하지 말라고 말했다. 쓸데없이 돈 버리는 짓이니까"라고 발언했다.

아울러 장 회장은 의사회원들이 의료계에 긍정적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의원들에게 제대로 된 지원을 하고 있지 않고 있는 것에도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장 회장은 "매달 의협에서 용돈 주는 국회의원 있다. 국회의원 3명(열린우리당 1명, 한나라당 2명)에게 200만원씩 매달 600만원 쓰고 있다. A의원은 그 돈도 없다. 제발 10만원씩이라도 후원금을 내달라고 한다. 의사들 말 안듣는다. 의사들 정말 바보집단이다"고 불만을 토해냈다.

[자료실]장동익 회장 녹취록 전문
박동준기자 pdj30@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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