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을 앞두고 사회적 고통을 받고 있는 탈북 아동들의 건강과 영양상태를 돌보기 위한 사랑의 인술이 펼쳐졌다.
오늘(25일) 서울아산병원 의료진 10여명이 탈북자 지원센터를 찾아 무료 건강검진과 함께 책가방 등 어린이날 선물을 증정한 것.
서울아산병원(병원장 박건춘)은 노원구 공릉동 공릉종합사회복지관 탈북자 정착지원 센터를 찾아 건강검진, '희망의 꽃'을 나눠주기 등 '희망 나누기' 캠페인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사진]
검진에는 소아과, 안과, 치과, 외과 등의 진료가 이뤄졌으며, 15톤 대형 버스 2대가 동원돼 혈액검사, 소변검사, 심전도검사, 방사선검사, 안과검사, 치과검사 등을 실시했다.
또한 새터민 어린이들의 영양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영양상담이 진행됐으며, 영양상태에 따라 지속적인 영양관리를 약속했다.
아울러 검사결과 수술 등 입원치료가 요구되는 환자에 대해서는 서울아산병원으로 이송, 전액 무료로 2차 진료도 실시할 방침이다.
병원 사회복지팀 신홍우 팀장은 "최근 탈북자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이들에 대한 정부나 민간단체의 관심이나 지원은 부족한 실정"이라며 "이번 건강검진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새터민들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새터민이란 탈북자를 지칭하는 용어로 현재 1만 여명의 새터민들이 국내에 거주하고 있으며, 최근 2, 3년간 입국 경로가 다양화되면서 새터민의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노원구는 전체 탈북자의 약 10%가 거주하는 새터민 밀집 지역으로 총 525세대, 850여 명이 생활하고 있지만, 일자리가 불안정한 처지에 놓여 있어 대부분이 건강관리에 소홀한 상태로 알려져 있다.
서울아산병원은 이번 공릉동 새터민 보금자리 무료 건강검진을 시작으로 서울 지역 새터민 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새터민 희망 나누기’ 캠페인을 진행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