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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의사들 "100년간 다져온 위상 수렁"
[ 2007년 04월 25일 22시 31분 ]
“의사협회는 모든 정치적 협상능력을 상실했고, 국민의 의사에 대한 신뢰도는 일순간에 급격히 추락했다. 최고의 위기상황에 직면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이학승)는 25일 ‘의사협회 금품 로비 사태’와 관련, 성명을 통해 장동익 회장의 사퇴를 강력히 촉구하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전공의협은 “이번 사태는 의사협회, 전방위 금품 로비 의혹이라는 내용으로 전 언론에 보도되면서 일순간 의사단체가 정치 사회적인 불법로비 단체로 낙인찍힐 상황에 처했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국민건강의 향상과 의료 환경의 개선을 위해 앞장서야 하는 사회적 책무와 약 100년간 다져온 의협의 위상을 떠올릴 때 젊은 의사들은 충격과 더불어 안타까운 마음을 감출 수 없다”고 밝혔다.

전공의협은 “장동익 회장은 ‘과장되게 표현된 것’이라는 해명서를 발표했고, 사퇴의지를 밝혔지만 장동익 회장에게 지금 필요한 자세는 하루 빨리 자진 사퇴하는 것”이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적자생존보다 더한 정치사회에서 의사협회는 고립무원의 벼랑 끝에 서 있게 될 것이다. 전 국민에게 의사협회가 정계와 유착돼 불법을 자행하는 단체로 인식된 것은 단순히 해명으로 끝날 일이 아니라 즉각적인 사퇴로 사죄해야 한다”는 게 골자다.

또한 전공의협은 “이번 사건이 일파만파 사회문제로 확대되는 가운데, 상황을 이용해 정치적인 수단으로 이용하려는 정치권의 움직임이 있다면 이 또한 사회 경계의 대상”이라고 못박았다.

더욱이 힘든 의료 환경 속에서도 지켜 온 의협 100주년을 앞둔 의사협회의 역사를 존중한다면 지체 없이 사퇴해야 한다는 것.

전공의협은 “이번 사건에 대해 철저한 조사가 필요함을 주장하되, 전국 곳곳에서 소신껏 진료에 매진하는 의사들과 오로지 환자의 건강을 생각하며 의료현장을 지키는 대부분의 의사들을 집단이기주의로 매도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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