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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 치료제 시장 ‘전쟁은 시작됐다’
[ 2007년 04월 25일 23시 57분 ]
연간 1000억원대의 대형 시장을 형성하는 골다공증 치료제 시장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현재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 경구용 치료제인 악토넬과 포사맥스가 양분하고 있는 골다공증 치료제 시장에 GSK가 같은 계열의 약물을, 릴리와 노바티스는 차별화된 주사제를 무기로 호시탐탐 시장 진입을 노리고 있기 때문.

우선 GSK는 최근 월 1회 투여하는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 치료제 본비바를 출시하며 주 1회 투여하는 악토넬과 포사맥스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현재 경구용 골다공증 치료제 시장은 포사맥스·포사맥스 플러스와 악토넬이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으며 뒤를 이어 국내사 제품들이 조금씩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형국이다.

2005년 포사맥스가 319억원의 매출로 악토넬(247억원)보다 여유 있게 앞섰지만 지난해는 두 제품 간 격차가 불과 13억원(포사맥스·포사맥스 플러스 303억원, 악토넬 290억원)으로 줄어들었으며 맥스마빌, 알렌맥스 등 국내사제품도 급성장세를 기록중에 있다.

이에 본비바가 출현함에 따라 골다공증 치료제 시장의 향방은 안갯속 형국으로 치달을 전망이다.

본비바는 신약이라는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같은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이 갖고 있는 안전성 및 유효성 뿐만 아니라 월 1회 복용이라는 편리성을 무기로 승부를 자신하고 있다.

GSK 관계자는 “기존 치료제는 약물 복용 후 똑바로 앉아 있어야 하는 등의 불편함을 이유로 치료 중단율이 높았지만 본비바는 월 1회 투여로 어느 정도 불편함을 개선함에 따라 환자에게 더욱 환영받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자신을 보였다.

본비바의 등장으로 경구용 치료제 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릴리와 노바티스는 각각 차별화된 주사제를 무기로 시장을 공략하고 나섰다.

릴리는 최초로 뼈를 생성하는 골다공증 치료제 포스테오가 차세대 골다공증 치료 시장의 주역이 될 것을 자신하고 있다.

포스테오는 아직 보험 등재가 되지 않아 월 68만원에 달하는 한 달 약재비가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약효만 입증된다면 이마저도 개의치 않다는 게 릴리의 입장이다.

릴리 관계자는 “경쟁사에 비해 월등히 높은 약가가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포스테오는 기존 치료제와는 차원이 다른 제품이기 때문에 환자들에게 약효가 알려진다면 승부는 해 볼만하다”고 피력했다.

이밖에 노바티스가 최근 출시한 골파제트병 치료제 아클라스타도 골다공증 적응증 획득을 목전에 두고 있어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경쟁에 가세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클라스타는 1년에 한 번 투여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시장 가세 이후 안전성·유효성 입증에만 성공한다면 경구용 치료제의 아성에도 도전할만한 자격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골다공증 치료제 시장에 대형 품목들이 속속 등장하며 기존 치료제들을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오랫동안 효과를 인정받아온 포사맥스와 악토넬이 어떤 카드로 '시장 수성'에 나서고 신제품들은 어떤 방법으로 이들을 공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천승현기자 sh1000@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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