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청소년일수록 삶에 질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서울병원 홍성도 교수팀(소아청소년정신과)은 서울 시내 중학생 600명을 대상으로 비만과 삶의 질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 26일 이같이 발표했다.
분석 대상은 비만과 연관돼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당뇨, 천식, 관절염, 간질 등의 질환 경험이 있는 학생 25명, 우울성향을 보이는 학생 15명 등을 포함, 471명이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삶의 질 측정 결과 삶의 질이 떨어진다는 응답이 정상군에서는 16.3%였던 것에 반해 비만군에서는 61.5%로 나타났다.
삶의 질 측정 설문조사는 100미터 이상 걷기 힘들다, 슬프거나 우울하다, 다른 아이들과 사이좋게 지내기 힘들다, 수업시간에 집중하기 어렵다 등 신체적 기능(8문항), 정서적 기능(5문항), 사회적 기능(5문항) 등 총 23문항으로 구성됐다.
5점 척도로 점수를 산출해 점수가 높을수록 삶의 질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비만군은 체질량지수를 계산, 남자는 26.5이상 여자는 25.2이상으로 분류했다. 정상군은 남자 15.8초과 23.2미만, 여자 16.0초과 22.9미만이었다.
홍성도 교수는 “최근 청소년 비만에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데 그간 연구는 주로 비만의 내과적 합병증에만 집중돼있었다”면서 “이번 연구를 통해 비만이 삶의 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홍 교수는 “향후 청소년 비만에 있어 심리적 합병증 및 삶의 질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