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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병원, 장기이식 전문기관 명성 제고
[ 2007년 04월 27일 03시 09분 ]
4월만 두 차례의 ‘다장기이식’을 시행하는 등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박상규)이 영남권 장기이식 전문의료기관으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27일 병원에 따르면 지난 1998년 신장이식을 시작으로 현재 90회에 걸친 장기이식수술을 시행했으며, 이식수술을 받은 환자 대부분이 예후가 좋아 높은 이식성공률을 자랑한다.
특히 이달 들어 2회에 걸쳐 시행한 ‘다장기이식’은 일반 적출수술 및 단일 장기이식에 비해 각 장기별 이식수술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는 점에서 매우 까다로운 수술로 알려졌다.
실제로 수술을 할 수 있는 시설이 갖춰져야 함은 물론 우수한 의료진과 이를 지원하는 이식지원팀의 유기적인 협력을 필요하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일부 병원만 가능한 실정이다.
아울러 병원은 KNOS(국립장기이식센터)가 지정하는 전국 15개 뇌사판정대상자관리기관으로써 울산지역에서 뇌사자가 장기를 기증하는 경우 적출 및 이식수술을 담당하고 있다.
적출된 장기 가운데 신장 1개는 울산대병원에서 이식을 대기 중인 환자에게 우선적으로 수혜가 돌아가기 때문에 대기기간이 다른 곳에 비해 짧은 것도 장점이다.
병원 장기이식센터 나양원 교수는 “울산은 생산도시라는 지역적 정서의 영향인지 장기기증에 대한 시민들의 긍정적인 사고에 힘입어 뇌사자의 장기기증이 전국 평균 2.5명의 2배를 상회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같은 울산시민의 성원을 감안, 꺼져가는 생명에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장기이식팀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 사람의 장기기증은 최대 6사람에게 새 생명과 새 삶의 혜택을 줄 수 있으며, 사람이 태어나서 죽기까지 할 수 있는 가장 고귀한 사랑의 실천이다. KNOS(국립장기이식센터)는 장기기증자 가족 중 장기이식이 필요한 경우 4촌까지 우선 대상의 혜택을 주고 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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