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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죄하는 의사들 "모든 비판 겸허히 수용"
[ 2007년 04월 27일 03시 25분 ]
의사협회 금품 로비 파문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의료계 내부적으로 국민들에게 속죄를 통해 사태를 해결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장동익 회장의 직무대행을 맡게 된 김성덕 의협 부회장은 업무 첫 날인 26일 금품 로비 의혹사건에 대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김 직무대행은 "금품로비의 진상을 떠나 사태를 이 지경으로 몰고 온 것 자체가 비난받아 마땅하다"며 "검찰 수사에서 잘못된 부분이 밝혀지면 처벌을 달게 받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성덕 직무대행은 무엇보다 이번 사태 진화에 만전을 기할 것이란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이 같은 불상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국민들에게 사과한다"며 "혼란을 하루 속히 수습하고 회무 정상화에 만전을 기해나갈 것"이라고 피력했다.

지역 의사회들 역시 잇따라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며 국민들의 이해와 용서를 구했다.

대구시의사회는 이날 "현 협회장의 부적절한 발언과 행동에서 야기된 모든 불미스러운 사태에 대해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한다"며 회원들에게 이번 사태에 대한 사과를 전했다.

의사회는 이어 "이번 사태를 뼈아픈 자성의 계기로 삼아 환골탈태해야 한다"며 "의협은 이번 사건으로 야기된 혼란을 하루속히 수습, 추락한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사태는 엄정한 수사를 통해 명백한 진상을 규명하고 이에 따른 모든 해당 관련자들에 대한 준엄한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기도의사회 역시 지난 26일 "의협 회장의 부적절한 처신과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국회 및 정부 관계자, 국민에게 깊이 사과한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발표했다.

의사회는 본의 아니게 초록은 동색으로 보여지게 된 작금의 상황에 대해 회원들에게도 용서와 이해를 구했다.

특히 "진실이 어떠하든 간에 부적절한 발언이 언론에 보도돼 심려를 끼치게 된 점에 대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재발 방지를 다짐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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