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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聯 회장 돌연 사퇴…장기 회무공백
[ 2007년 04월 27일 22시 00분 ]
수장을 잃은 의료계의 우연한 악재인가. 전국 의과대학생연합 회장도 돌연 사퇴, 한 달 넘게 회무 공백을 겪고 있는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전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회연합(전의련) 관계자는 “4월 초 제4기 전의련 회장이 사퇴의 뜻을 밝혔다”며 “현재 연락이 되지 않은 상태여서 사퇴의 명확한 이유는 알지 못한다”고 27일 확인했다.

현재 전의련은 회장 사퇴로 제4기 신임 집행부 구성이 전혀 이뤄지지 못했으며 의료법 투쟁 등과 같이 의협이나 전공의협의회와 공동으로 진행되는 사업 역시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 관계자는 “신임 회장이 힘에 부친다는 고민을 해왔던 것으로 안다”면서 “최근 의료계에 불거진 몇 가지 사안에 대해 성명서를 발표, 의대생들의 의견을 전달하고 싶었지만 회장 사퇴로 진행되지 못했다”고 지금까지의 상황을 전했다.

특히 회장을 대신할 집행부조차 구성돼있지 않아 회장 사퇴 의사 표명 후 3주가 지났지만 특별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3기 전임 회장 및 집행부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드러났다.

전의련 소속 한 의과대학생은 “의협 장동익 회장의 사태로 의대생들도 심란한 마음”이라며 “우연의 일치인지 몰라도 의대생 단체도 회장이 사퇴해버려 이중으로 뒤숭숭한 분위기”라고 말했다.

한편, 전의련은 내달 5일 임시총회를 열고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전의련 관계자는 “새 집행부를 구성하기에는 시간이 촉박하기 때문에 7월까지 임시회장 체제로 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근주기자 gj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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