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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학생, 조울병 위험도 심각"
[ 2007년 04월 30일 08시 20분 ]
최근 '조승희 파문' 이후 대학생의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일반 대학생의 조울병 유병률이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은다.

국립나주병원 윤보현 과장팀과 한국양극성장애포럼의 연구진들이 전국 대학생 1234명을 대상으로 조울병 유병율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54.4%인 671명에서 기분변동성이 의심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정신과 의사와의 면담에 응한 74명을 대상으로 진단한 결과 12명(16.2%)이 조울병 범주장애에 해당되는 것으로 진단됐다.

전체 표본인 1234명의 진단비율로 고려해 볼 때 조울병 범주장애의 유병율은 8.8%로 산출된다.

이는 조울병의 유병율이 3~5%라고 알려진 것과 비교한다면 매우 높은 수준으로, 조울병에 대한 진단이 쉽지 않고, 잘못 진단되거나 유병율이 너무 낮게 진단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정신과 하규섭 교수는 "조울병은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에 발병하면서도 첫 발병 시 진단이 매우 어려운 것이 문제"라며 "충동조절에 문제를 보이는 대학생들 중 상당수는 조울병 범주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우울조울병학회는 조울병을 올바로 알리고 조기 진단을 유도하기 위해 2005년부터 전국적인 ‘조울병 선별의 날’ 행사를 기획, 일반인 대상 교육과 무료 선별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조울병의 날’로 명명해 조울병에 대한 보다 자세한 교육과 홍보를 계획하고 있으며 5월 7일부터 12일 사이에 전국 43개 기관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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