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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용금기처방 '종병' 연령금기처방 '병원' 최다
[ 2007년 04월 30일 21시 52분 ]
현재 환자들에게 처방내역이 통보되고 있는 병용 및 연령금기 처방이 종합병원급과 병원급 요양기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창엽)의 '병용금기 및 연령금기 전산점검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병용금기 처방은 2095건(약품비 458만원), 연령금기 처방은 2033건(443만원)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의료기관 종별로는 종합병원에서 743건의 병용금기 처방이 이뤄져 가장 높은 많은 청구 건수를 기록했으며 병원 511건, 의원 400건, 종합전문병원 238건의 순으로 이어졌으며 약국에서는 202건의 병용금기 조제가 발생했다.

연령금기의 경우 병원이 51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종합병원 351건, 의원 277건, 종합전문병원 147건 등이었으며 약국에서는 745건을 청구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종합병원은 응급실 등에서 주사제를 우선 처방하고 1일 이내에 병용금기 의약품을 경구투여토록 하는 진료 경향이 병용금기 최다 처방의 원인으로 지적됐다.

현재 24시간 내 병용금기 의약품을 투여할 경우 사용금기 처방으로 확인이 되고 있지만 요양기관에서 주사제 투여에 따른 약효 지속 시간만을 고려해 1일 이내 경구투여로 다시 사용금기 의약품을 투여하고 있다는 것.

심평원 관계자는 "종합병원의 경우 응급실에서 주사제와 경구투여를 병행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원인으로 들 수 있다"며 "약효지속 시간을 고려했다고 하더라도 현재 허가사항 등에서는 병용금기 처방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령금기 최다처방이 발생한 병원급에서는 지난해 하반기 연령금기 처방 의약품의 51.4%를 차지한 '아세트아미노펜 서방형제제' 등을 12세 미만에서도 몸무게 등을 고려해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 원인으로 알려졌다.

심평원에 따르면 '아세트아미노펜 서방형제제'는 12세 미만에 처방을 금기하는 특정연령금기에 포함돼 있지만 요양기관에서 연령이 어려도 몸무게가 일정 이상인 경우에는 처방이 가능하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전체 요양기관에서 병용·연령금기 처방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지만 현재 처방 발생 시 환자 개별통보가 진행되는 등 다양한 대응책이 마련되고 있다는 점에서 점차 감소되고 있다는 것이 심평원의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해 상반기의 경우 병용금기가 2795건, 연령금기가 3578건가 발생했지만 하반기에는 병용금기 2,095건, 연령금기 2033건의 청구가 이뤄지는 등 사용금기 의약품 처방이 38%가 줄어들면서 요양기관의 처방 추세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심평원 관계자는 "병용·연령금기 처방에 대한 환자통보 이후로 처방을 받은 환자의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며 "지속적 홍보 및 대응방안 마련 등으로 요양기관에서도 사용금기 의약품 처방을 줄여나가고 있는 추세"라고 강조했다.
박동준기자 pdj30@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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