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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재료 업계 한 숨 돌려…政, 한 달 늦춰
[ 2007년 05월 01일 22시 03분 ]
내달 치료재료 가격 인하 방침에 발등에 불이 떨어졌던 의료기기업체들이 일단 한숨을 돌리게 됐다.

정부가 치료재료 가격을 대폭 인하한다는 방침을 선회한 것은 아니지만 업계의 의견을 어느정도 반영한다는 계획과 함께 일정을 길게는 한 달 가량 연기했기 때문.

의료기기 치료재료가격 인하방침에 대한 업계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복지부는 지난 24일 열린 치료재료전문평가위원회를 통해 가칭 ‘업계참여협의체’를 구성, 업계의 의견을 수렴키로 결정했다.
 
따라서 5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거쳐 6월부터 치료재료가격을 인하한다는 종전 의료기기 치료재료가격 인하 관련 일정이 2주에서 길게는 한 달 가량 지연될 전망이다.
 
의료기기 업계는 치료재료가격 인하 방침이 17일 발표되자 복지부에 ▲품목별 특성고려 ▲의료기기 치료재료가 인하 일정연기 ▲장기적 종합 재평가기준 마련 등에 대한 요구사항을 서면으로 제출해 왔다.

특히 한 번의 설명회만으로 인하안이 강행될 경우 조만간 과천에서 궐기대회를 갖고, 최악의 경우 공급중단까지도 고려하는 등 강경대응을 천명했다.
 
이에 복지부는 2주안에 업계가 함께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고 그동안 서면으로 제출된 업계의 불만을 검토할 것이라고 24일 치료재료전문평가위에서 밝힌 것.

의료기기협회 한 관계자는 “건강보험재정이 어려울 뿐 아니라 보장성 강화 등에 따라 고통을 분담하자는 의견에는 어느 정도 공감하지만 업계의 입장을 고려치 않은 일방적인 통보는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늦게나마 업계의 의견을 전달, 조율할 수 있는 통로가 생겨서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의료기기업체 한 관계자는 “협의체 구성을 통해 업계의 요구를 보다 적극적으로 전달할 수 있게 된 점은 고무적이나 얼마나 정책에 반영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전했다.
 
한편, 가칭 ‘업계참여협의체’는 보건복지부, 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비롯해 관련 의료기기관련업체가 중심이 돼 구성된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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