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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장동익 전 의협회장 소환…혐의 확인
[ 2007년 05월 03일 02시 49분 ]
대한의사협회의 정치권 금품로비 의혹 사태를 몰고온 장동익 전 의협회장이 검찰에 전격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은 오늘(3일) 오전 10시께부터 장 전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검찰은 장 전 회장이 협회비와 회장 판공비, 의정회 사업추진비 등을 개인 용도로 횡령했는지를 두고 집중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정관계 인사에 금품을 제공했다는 녹취록에 대한 진위 여부와 지난해 7월 전공의협의회장 선거를 앞두고 관계자들에게 성 접대를 했다는 일명 '오진암 사건'도 사실 여부를 묻고 있다.

특히 검찰은 장 전 회장이 직무를 시작한 작년 5월 이후부터 의정회 운영자금 6억4천여만원 중 영수증이 없이 인출(2억7천만원)된 돈 뿐만 아니라 신용카드 매출전표가 첨부된 금액에 대해서도 사용 내역을 추궁하고 있다.

오후 3시에 술집 등에서 카드가 사용되고 서명인이 불확실하는 등 내역 자체가 의심이 되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검찰은 장동익 회장의 횡령 혐의를 대부분 확인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조사가 끝난 뒤 장 전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언론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도 고소인 자격으로 곧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또한 2일 압수수색을 벌인 한의사협회와 치과의사협회에 대해서도 관계자들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정 의원에게 후원금을 건넸는지를 확인하고 있으며 조만간 복지부 공무원도 조사한다는 복안이다.
진광길기자 k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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