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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료원 등 공공병원 홍보실적 '저조'
[ 2007년 05월 04일 02시 10분 ]
최근 의료기관 광고가 네거티브 방식으로 확대되면서 병원계가 홍보를 비롯해 마케팅에 높은 관심을 기울이는 가운데, 서울시 산하 병원들의 언론보도 홍보 실적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언론을 통한 홍보가 가장 효율적이라는 점에서 이번 공공의료기관들의 보도 실적이 민간병원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최근 서울시 고정균 의원이 서울시 산하 8개병원의 홍보실적을 조사한 결과 일부 병원을 제외한 대부분의 병원이 언론 홍보에 소극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서울시 산하 병원에는 서울의료원을 비롯해 보라매병원과 동부병원 등 3개의 종합병원과 특수병원으로는 서북병원과 은평병원, 장애인치과병원, 북부노인병원 등이 있다.

고정균 의원실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이들 병원의 2006년 언론홍보 실적은 서울의료원의 경우 의학관련 신문사 등에 2006년 1월부터 16회 보도자료를 제공했다.

보라매병원은 공중파를 비롯해 일간지와 의학전문지 등에 93회 노출됐으며, 동부병원의 경우 각 종 문화행사와 건강강좌, 바자회 등 13회에 걸쳐 병원 소식을 전했다.

장애인치과병원과 은평병원, 어린이병원, 서북병원 등도 많지는 않지만 언론보도를 통해 병원을 소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북부노인병원은 개원이후 언론노출이 143회에 달해 언론을 통한 병원홍보를 가장 많이 한 것으로 분석됐다.

북부노인병원의 언론홍보 실적이 여타 시립병원 보다 높은 이유는 개원초기인 만큼 전사적으로 홍보해야 될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이런 서울시 산하 의료기관의 홍보 실적이 일반 종합병원에 비해 턱없이 부족해 공공성 향상을 위해 적극적인 언론홍보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일반 종합병원의 경우 비용효과측면에서 언론홍보를 적극 활용하는 반면, 시립병원이 이를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 시립병원 관계자는 "언론홍보가 일반 광고에 비해 환자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고, 광고 등의 비용 부담도 줄일 수 있어 적극 활용해야 되는데도 시립병원이 이를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진섭기자 phonmuzel@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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