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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동물캐릭터 간호복 '호응'
[ 2007년 05월 08일 01시 54분 ]
전남대병원 소아과 병동(수간호사 김랑순)에서 지난달부터 실시한 눈높이 간호가 어린 환아들은 물론 보호자, 내원객들로부터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8일 병원에 따르면 환아들이 의료인들에 갖고 있는 ‘흰옷 공포’에서 벗어나 정서적인 안정과 친근감을 갖도록 간호사복 위에 꽃과 동물 캐릭터 그림이 그려진 노랑, 파랑, 파스텔톤의 화사한 에이프런을 입고 간호에 임했다.

간호사들의 흰 옷만 보면 긴장하던 환아들이 이후 좋아하는 캐릭터 옷을 입고 나타난 간호사들에게 이전처럼 거부감을 갖지 않게 돼 병실에 웃음이 살아났다.[사진]

병원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환아들에게 어떻게 하면 친근감을 주는 간호가 될까 고심도 많았다”며 “생각 끝에 우선 복장 분위기부터 바꾸는게 좋겠다는 의견이 일치돼 에이프런 제작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이후 중앙공급실에 의뢰, 디자인과 색감을 중요시하는 요즘 아이들의 기호에 맞춰 동물 그림과 원색 줄이 조화된 밝은 색상의 옷감으로 환의도 교체했다.

소아병동에서 장기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다섯 살 된 손녀를 간호하러왔다는 전씨(63)할머니는 “예쁜 환의와 간호사 복장이 아이들 간호에도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병원 김랑순 수간호사는 “아이들이 간호사를 보면 막연히 우는 경우가 많은데 개선된 복장이 아이들에게 심리적 안정을 심어줘 간호하는데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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