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醫, 의료법 투쟁 온건 정책홍보로 전환
[ 2007년 05월 08일 03시 35분 ]
대한의사협회가 의료법 개정안 저지 투쟁 전략을 ‘장외 투쟁 불사’에서 ‘정책 홍보’로 수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천명해온 전면 파업 등의 강경 노선은 자칫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조만간 의료법비상대책위원회 구성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의협 의료법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8일) 김성덕 회장 직무대행을 비대위원장으로 선임하면서 이 같은 의료법 투쟁 전략 수정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대위 관계자는 “김성덕 직무대행이 위원장 자리를 거절했지만 모두가 추천하고 단결된 의사 사회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대의원회가 막판까지 설득해 받아들였다”고 위원장 선임 과정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동안 장외 투쟁 등을 이끌어 온 실행위원회는 사실상 활동을 접게 될 것”이라면서 “위원회는 앞으로 국회를 상대로 물밑 홍보를 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비대위의 공식적인 움직임은 절제되고 정책과 홍보 위위원회 등 실행위원회 위주로 의협의 의료법 저지 전략이 펼쳐질 전망이다.

또 그동안 장외 투쟁 등을 이끌었던 16개 시도의사회장단의 활보도 제한되거나 아예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비대위 관계자는 “조만간 내부 토론을 거쳐 정부의 의료법 개정안을 분석하는 프로젝트가 나올 것”이라면서 “이를 기초로 실무위원장들이 대 국회 설득 작업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품로비 의혹 사태로 입지가 줄어든 의협이 과연 국회를 어떻게 공략해 나갈지가 주목된다.
진광길기자 k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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