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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임상시험 수준은 세계 최고"
[ 2007년 05월 08일 21시 30분 ]
“한국의 임상시험 수준은 아시아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최고로 꼽힌다.”

8일 와이어스 마크 라르센 회장[사진]은 서울아산병원과 ECDC 설립 조인식을 가진 직후 가진 데일리메디와의 인터뷰에서 높은 국내 임상시험 수준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라르센 회장은 “아시아 태평양지역에서 한국만 참여하는 임상프로그램이 있을 정도로 한국의 임상수준은 전 세계를 통틀어 이미 최고 반열에 올라있다”고 말했다.

예전 3상 임상시험에만 한정됐던 국내 병원의 임상시험이 최근에는 매우 까다로운 1, 2상 임상시험 건수가 급증했다는 점도 이를 입증한다는 것이다.

특히 라르센 회장은 이번에 ECDC 파트너로 선정된 서울아산병원에 대해서도 높은 평가를 내렸다.

그는 “서울아산병원은 규모 뿐만 아니라 기술적인 부분도 아시아에서 정평이 나 있으며 함께 일을 해 본 경험에 따르면 이미 전문성이나 자질은 검증된 최적의 파트너다”며 아산병원을 ECDC 파트너로 선정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라르센 회장은 서울아산병원에 ECDC를 설립한 것에 대해 큰 기대감을 표했다.

ECDC(Early Clinical Development center)는 와이어스에서 개발하는 신약의 초기 임상단계의 전체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시키고 비용을 줄이기 임상시험 활동이 활발하고 임상시험을 진행할 수 있는 모든 여건을 갖춘 기관에 설립하는 임상시험 전문 센터다.

기존에 100개가 넘는 임상시험 전문병원에서 진행되는 임상시험을 환자모집이 가능한 한 병원에서만 실시함으로써 10년 이상이 걸리는 임상시험 기간을 최대한으로 줄이고 이를 통해 투자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는 것.

와이어스는 서울아산병원에 설립된 ECDC에서 항암제, 항생제, 변비치료제 등의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며 향후 전 품목으로 이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라르센 회장은 “ECDC의 설립으로 신약개발기간이 단축되면 환자에게는 그만큼 빠른 혜택을 제공할 수 있으며 회사 입장에서는 투자비용을 상당부분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라르센 회장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국내에서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총력을 다할 뜻을 내비쳤다.

그는 이어 “한국 제약시장에서 와이어스가 차지하는 비중에 만족하지는 않지만 예전에 비해 꾸준히 시장을 두드린 결과 왕성한 성장폭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라르센 회장에 따르면 1995년까지 한국와이어스의 직원은 3명에 불과할 정도로 영세했지만 현재 국내에 진출한 다국적제약사 가운데 11위에 랭크됐을 정도로 점차 성과를 보이고 있다.

와이어스는 전체 글로벌 시장에서 다국적제약사 가운데 매출액 순위 10위에 올라있으며 국내에서는 전체 제약사 중 22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는 “적절한 기회가 있다면 국내제약사와 손을 잡는 협력 마케팅도 고려할 수도 있다”며 “국내시장 확대를 위해서라면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다”며 국내시장 공략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천승현기자 sh1000@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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