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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슨 등 국내 의료기기 '신뢰는 아직?'
[ 2007년 05월 08일 21시 58분 ]
국내 초음파기기 및 내시경업체가 영업에서는 아직 다국적 의료기기사에 비해 소비자들의 만족을 심어주지 못하고 있다. 특히 제품의 질 보다는 A/S 등 후속조치에서 신뢰감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모 의사 사이트에는 국내 초음파 전문업체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는 글들이 최근 부쩍 증가했다. 한 게시물에 따르면 글을 쓴 개원의는 지난해 말 메디슨 초음파 SA8000Ex를 2700만원에 계약하고 계약금 100만원을 송금했다.

수출물량이 많아 재고가 없어 한달가량 소요 1월중 납품한다고 했으나 납품예정일이 3주가 지나도 담당자는 소식이 없었다. 우선 데모를 받아봤지만 linear probe에 하모니 기능이 없고 칼라모드에서 노이즈가 많이 발생했다.

회사 분규에 따라 A/S도 걱정돼 계약 취소를 통보하고 타 회사 모델을 구입, 계약금 반환을 요청했으나 담당자가 차일피일 미루더니 못주겠다고 발뺌했다는 것이다.

다른 게시자는 “메디슨, 리스템 등 국산 C-arm은 사용한지 1달도 안 돼 문제점 발견되더니 구입 후 4개월 동안 벌써 4차례나 고장이 발생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한 “돈을 지불한 뒤에는 A/S도 잘 해주지 않아 차라리 수입제품 중고를 구입 하는게 나을 것”이라는 제안도 덧붙였다.

이밖에 다른 게시글에는 가급적 국내 회사 물건을 구입시에는 여러가지를 고려,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 개원의는 “초음파와 내시경을 교체하면서 알아본 결과 대리점과 담당자별로 가격이 제각각”이라며 “액수가 큰 만큼 발품을 팔면 수 백만원은 절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글에 달린 리플에는 “일부 국산제품의 A/S는 그나마 나은 편”이라는 옹호성 글도 있는 반면 회사를 매도하는 발언도 서슴치 않게 올라와 있어 부정적 이미지생성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에 대해 메디슨 관계자는 “제품을 다량 구매하거나 기존에 제품을 구입한 사례가 있는 소비자들의 경우 약간의 가격할인 혜택이 있을 수 있지만 대리점 및 담당자 별로 가격차가 발생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가격의 차이는 비슷한 제품이라도 사양의 차이에 따른 오판일 확률이 크다”며 “실제로 프로브(탐촉제)에 따른 가격차는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메디슨의 A/S 및 제품성능은 지난 수년간 사랑받아 왔다”며 “악의적 감정으로 제품이나 회사를 매도하는 몇몇 사람들과 악플러 때문에 회사 전체 이미지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고충을 호소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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