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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들 무관심과 참여 저조로 '低수익 병협'
[ 2007년 05월 09일 21시 40분 ]
회원병원들이 납부한 회비만으로는 효율적인 회무집행이 어렵다고 판단한 병원협회가 다양한 수익사업을 전개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9일 데일리메디가 입수한 대한병원협회 2006년 결산보고서에 따르면 병협은 지난해 총 48억4548만원의 수입을 올렸다.
이 중 세미나, 전자상거래, 기타사업 등 수익사업을 통해 발생한 수입은 4억4000만원으로, 전체의 9.1%에 그쳤다.
반면 회비 수입은 38억5800만원으로, 전체수입의 79.6%를 차지했으며 이는 2005년 34억2800만원보다 4억3000만원이 늘어난 수치다.
즉, 병원협회 전체수입의 대부분을 회원 병원들로부터 걷은 회비에 의존하고 있으며 수익사업을 통한 수입은 10%에도 못미치고 있는 것.
병협은 지난해 회원들이 납부한 회비에 의존하던 관행을 과감히 탈피, 자체 수익사업을 통해 이익을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왔다.
병협은 작년 4월 의료소모품공동구매사업을 시작하며 수익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고 이후 (주)바이오에이지와 생체나이 측정 업무제휴를 맺고 회원병원들을 대상으로 보급에 나서기도 했다.
또 인터넷 전화 사업 및 전동침대 임대사업 등 다양한 수익사업을 전개하며 수익 창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병협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수익사업은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며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병협 수익사업의 미진한 성과는 아직 평가를 논하기에는 시기가 이르다는 의견도 있지만 가장 큰 원인은 회원 병원들의 미진한 참여율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병협이 추진하고 있는 대부분의 수익사업 대상이 회원 병원들인 점을 감안하면 사업의 성공열쇠는 병원들이 쥐고 있는 셈.
그러나 회원 병원들이 병협의 수익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으면서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된 것.
병협 관계자는 "예상보다 회원 병원들의 참여가 저조하다"며 "이들의 협조 없이는 결코 수익사업이 성공할 수 없다"고 병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그는 이어 "병협이 자체 수익사업을 통해 이익을 창출하면 회원 병원들이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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