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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성 질환 '만성두통', 한약으로 잡는다?
[ 2007년 05월 14일 01시 46분 ]
뚜렷한 원인과 치료법을 찾지 못했던 만성두통에 열을 내리고 순환장애를 개선하는 순수 한약요법이 뛰어난 임상치료효과를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모은다.

풀과나무한의원(원장 김제영)과 우석대 한의대(육태한 교수팀)는 최근 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에 한약요법에 의한 만성두통 치료효과 임상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각각 1~10년 이상 만성두통을 앓아 온 환자 73명을 대상으로 황금, 홍화 등을 이용한 순수 한약요법을 이용해 평균 1.8개월간 치료한 결과 평균 67.4%의 치료효과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연구에 쓰인 핵심 약제는 두통의 원인이 되는 열을 내리고 체내에 불필요한 혈액이나 뭉친 체액을 풀어 순환장애를 개선하는데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진 황금(黃芩), 홍화(紅花), 산사(山 ), 은행(銀杏) 등이 사용됐다.

이번 임상연구의 성과는 완치가 불가능하다는 만성두통의 치료에 한약 내복요법만을 통한 완치 가능성이 처음으로 검증됐다는데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특히 최근 스트레스, 과로, 잦은 음주 등으로 급증하고 있는 만성두통의 예방과 향후 한의학적 치료 가능성에 대한 연구 토대도 마련된 것으로 평가된다.

풀과나무한의원 김제영 원장은 "순수 한약제만을 이용한 처방이기 때문에 진통제 복용처럼 신체에 무리가 따른다거나 부작용이 없다"고 소개했다.

이어 "치료방법이 동일하게 적용되는 양방 치료법과 달리 증상, 병력, 발병기간, 체질 등에 따라 약제의 종류와 용량, 침과 같은 병행요법을 개인별로 미세하게 조절, 적용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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