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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혈액 바꾼 의사…자살한 한의사
[ 2007년 05월 15일 01시 23분 ]
음주단속에 걸리자 경찰에 혈액검사를 요청한 뒤 자신의 피를 동료 혈액으로 바꿔치기한 의사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또한 진료비 부당청구로 인해 보건복지부 실사를 앞둔 30대 한의사가 자살한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서부지법원(형사 6단독 허명욱 판사)은 14일 음주 운전 뒤 간호사를 통해 알코올 농도 측정용 혈액을 바꿔친 혐의로 기소된 의사 김모씨에 대해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김씨는 지난 2006년 9월5일 서울 시내에서 혈중 알코올 농도 0.068%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단속 경관에 걸리자 혈액검사를 요청한 뒤 간호사 권모씨를 통해 국립의료원 동료 황모씨와 자신의 피를 바꿔치기 한 혐의로 기소됐다.
법원은 "이들의 행위는 법 제도의 신뢰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범죄로 죄질이 매우 나빠 엄히 처벌해야 할 것"이라면서도 "전과가 없고 경솔한 행동을 뉘우치며 잘못을 깊이 반성하는 점을 참작했다"고 말했다.
또한 14일 30대 한의사가 전주의 한 모텔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3일 낮 12시30분께 전주시 덕진구 한 모텔에서 한의사 A(32)씨가 숨진채 누워있는 것을 종업원 신모(63, 여)씨가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신씨는 경찰에서 "지난달 초부터 모텔에서 장기 투숙한 A씨에게 밀린 방값을 받으려고 문을 두드렸는데 아무런 인기척이 없어 보조 열쇠로 문을 열고 들어갔더니 이미 숨져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달 초 진료비를 허위 청구한 사실이 보건복지부에 적발돼 1년 가량 한의사 자격이 정지될 처지에 놓이자 가족과 연락을 두절하고 이 모텔에서 장기 투숙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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