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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연세-양·한방 경희, 용인서 '격돌'
[ 2007년 05월 14일 21시 40분 ]
연세의료원의 용인 중동지역 진출이 착실하게 진행되는 가운데 경희학원이 인접 지역에 양·한방협진 종합병원 건립을 추진 중에 있어 향후 두 병원간 치열한 대립구도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연세의료원은 최근 용인 기흥지역 진출 여부를 위해 내부 결정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용인시가 연세의료원 설립에 적극적이기 때문에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의료원의 용인 진출은 무리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경희학원은 최근 이사회에서 용인시 기흥읍 하갈리에 연면적 2만7341평 규모의 양·한방협진 종합병원 경희수원병원(가칭)을 건설한다는 계획을 통과시켰다.

경희학원은 수원병원을 중환자 30병상을 포함해 700병상 규모로 건설하고, 이외에도 장례식장과 근린생활시설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경희수원병원의 경우 수원이란 명칭을 쓰고 있지만 용인에 주소를 두고 있고 연세의료원이 들어올 기흥구 중동과 인접해 두 병원간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두 병원 모두 700병상 규모로 건설될 예정에 있어 규모나 거리상으로 경쟁이 예상된다.

경희의료원은 이처럼 두 병원이 인접하다는데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인근에 위치한 아주대병원도 무시할 수 없지만 당장 연세의료원이 들어올 경우 그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

경희의료원 관계자는 "연세의 브랜드 파워를 생각하면 아무래도 수원병원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경희의 강점인 양·한방협진을 내세우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경희의료원 고위 관계자는 "양·한방협진의 특성화 전략으로 차별화를 내세우면 연세의료원에 밀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연세의료원은 경희학원의 수원병원 건립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미 경희학원이 수원캠퍼스에 병원을 짓는다는 소식이 전해진 상황에서 용인 진출에 큰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연세의료원 관계자는 "용인 병원 건설을 위해 단계적으로 허가를 받아나가는 중"이라며 "경희의 수원병원과는 무관하게 작업을 진행 중이다"고 설명했다.
박진섭기자 phonmuzel@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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