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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첫 성적표 '부익부빈익빈'
[ 2007년 05월 15일 22시 00분 ]
국내제약사 가운데 상위권과 하위권 제약사간 양극화가 더욱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상장제약사의 1분기 실적공시가 마무리된 가운데 데일리메디가 국내 주요 제약사 1분기 매출변동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상위 10개 제약사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평균 11%의 성장률을 기록했다.[표 참조]

반면 11위~20위 제약사들의 평균 성장률은 4.7%에 불과해 상위권과의 격차가 더욱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권 제약사 중에는 한미약품, 녹십자, 제일약품, LG생명과학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유한양행을 제치고 국내제약사 2위 자리에 등극한 한미약품은 지난해의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나가며 16.6%의 성장률을 기록, 본격적인 ‘2위 굳히기’에 나섰다.

녹십자(16.7%), 제일약품(17.1%), LG생명과학(17%) 등은 전년동기대비 두자릿 수 성장률을 보이며 선두권 추격의 발판을 다졌다.

동아제약(8.9%), 유한양행(8.7%), 한독약품(8.9%)은 역시 10%에 육박하는 성장률로 이름값은 해낸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대부분의 상위권 제약사들이 어려운 외부환경속에서도 선전을 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지난해 부진을 겪었던 종근당은 2.7%의 성장률을 올린데 그쳐 한독약품에 7위 자리를 내주며 2007년을 시작했다.

중위권 제약사 중에는 삼일제약이 25.4%의 높은 성장률을 올리며 전체 제약사 가운데 최고의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태평양제약(17%), 영진약품(12.1%)이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상위권 진입을 위한 만족스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이밖에 보령제약(1.4%), 삼진제약(1.3%), 일성신약(-2.6%), 종근당바이오(-10.2%) 등 중위권 제약사들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올려 상위권 진입을 위한 교두보 마련에 실패했다.
천승현기자 sh1000@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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