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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사, 中 진출은 선택 아닌 필연"
[ 2007년 05월 17일 02시 29분 ]
“한국 제약기업의 중국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연이다.”

북경제니스팜 박천일 대표는 17일 열린 제2회 제약기업 CEO 조찬강연 ‘한국제약기업 중국진출 어떻게 할 것인가’[사진]에서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국내제약사의 적극적인 정보수집 및 대처를 주문했다.

박 대표는 “중국진출은 다만 진출시기와 방법만이 문제다”면서 “현재는 그 기회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박천일 대표는 국내제약사가 중국시장의 규모와 성장 가능성을 국내제약사가 중국에 진출해야 하는 이유로 들었다.

지난 2005년 중국 의약품 시장 규모는 24조원으로 세계 7위를 기록했지만 2020년에는 미국, 일본에 이어 3위로 올라설 만큼 현재 성장세가 가파르기 때문에 지금이 중국시장 진출에 적절한 시기라는 것.

뿐만 아니라 박 대표는 중국시장에 대해 ▲높은 수준의 마케팅 능력 ▲문화·지리·정서적 근접성 ▲라이센싱·R&D 시너지 ▲저렴한 생산원가 및 노동시장의 유연성 등의 매력적 측면이 많아 중국진출을 서둘러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박천일 대표는 “중국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중국시장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철저한 사전조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는 중국 제약시장의 영업특성 및 병원 규모, 입찰 방식, 임상 등록기간 등 국내와 다른 시장의 사전조사를 통해 시행착오를 최소한을 줄이는 것이 급선무라는 설명이다.

박 대표는 “2만개에 가까운 중국 병원 가운데 1715개의 병원이 전체 의약품 가운데 71.2%를 소비하기 때문에 1715개 병원만 공략한다면 중국에서 성공할 수 있다”며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중국시장에 진출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중국에서의 생산법인 설립시 신설보다는 기존 중국기업을 인수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박 대표는 설명했다.

새로운 부지 선정 및 우리나라와 다른 GMP 기준을 충족시키려면 시간이 오래걸리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중국기업 매수가 보다 효과적이라는 것.

이밖에 박 대표는 중국에 생산법인을 설립시 ▲전문 에이전시 및 변호사 고용 ▲중국파트너 지분을 남길 것 ▲공장지대의 도시개발계획 확인 ▲명확한 인수후보선택 기준 설정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승현기자 sh1000@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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