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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방 안내렌즈 삽입 '시력교정 ICL수술' 급증
[ 2007년 05월 17일 02시 51분 ]
안구건조증이 있는 근시 환자들에게 시술되던 후방 안내렌즈ICL™(Implantable Contact Lens) 삽입술이 올해 들어 그 시술자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라식·라섹 수술이 힘들 정도로 각막이 얇은 경우, 레이저로 많은 양의 각막을 절삭해야 하는 고도근시, 각막에 상처나 질환이 있는 환자 등에까지 대상이 확대되고 있다.

의료전문기업 우전메디칼(대표 최인범)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홍채와 수정체 사이에 렌즈를 삽입해 시력을 교정하는 후방 안내렌즈의 올 1분기 시술 건수가 지난해 1분기 대비 55%이상 늘었다.

지난해 1분기 ICL 시술자가 1160명에서 올해 같은 기간 1800명 선으로 증가, 시력교정 수술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

최근 안과학회에 렌즈의 양쪽 고리를 이용해 홍채 위에 고정시키는 전방 안내삽입렌즈인 알티산렌즈의 수술 후 각막 내피세포 감소로 인한 부작용 사례가 보고되면서 많은 시술자들이 ICL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ICL은 각막을 3㎜ 정도 절개해 수정체와 홍채 사이에 삽입하는데, 안약만으로 간단히 마취가 가능하고 각막 절개 부분을 봉합할 필요가 없어 수술 몇 시간 후 안압 측정 결과가 정상이면 바로 일상 복귀가 가능한 특징이 있다.

또한 라식수술 시 발생할 수 있는 안구건조증이나 근시퇴행의 염려가 없는데다 각막절편을 만들지 않아 각막절편 이탈이나 각막돌출증 같은 부작용도 생기지 않는다.

추후 더욱 개선된 시력 교정 수술이 개발되면 언제든지 제거하고 다른 시술로 대체할 수 있어 안정적이 질 높은 시력교정이 가능하다.

안과전문의 이종호 원장은 “눈에 무리가 없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지만 생활의 편리를 위해서 수술을 받아야 하는 사람이라면 ICL 수술도 고려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ICL 시술 대상 환자의 범위가 고도근시(-8 ~ -19디옵터)에서 중등도 근시(-8 디옵터 이하)까지 확대되면서 더욱 많은 사람들이 각막을 깎는 레이저 시력교정술보다 ICL 수술을 선호하고 있다.

여기에 수술에 대한 안전성도 널리 알려져 올 초 라식 수술 부작용 사례 방송으로 주춤했던 환자수도 다시 늘고 있는 상황이다.

우전메디칼 김주영 이사는 “현재 국내에 ICL 시술 인증을 받은 전문의는 전체 안과의사의 약 7%인 150명 정도”라며 “올 연말까지 200여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시력교정 이외에 미용 목적의 ICL 수술에 대한 관심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이용해 시술을 원하는 대기환자 수는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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