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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신장학회의 새로운 시도 '성공적'
[ 2007년 05월 21일 21시 46분 ]
최근 학술대회 시즌을 맞아 의학계에 크고 작은 학회들이 잇따라 개최되고 있는 가운데 의미있는 주제와 차별화 된 진행방식으로 눈길을 끄는 학회가 있어 관심을 모은다.

학계의 이목을 한 몸에 받고 있는 학회는 창립 이후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 온 대한신장학회.

대한신장학회(이사장 김성권)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된 '제27차 춘계학술대회'를 통해 새로운 태동을 예고했다.

우선 관심을 끄는 건 학술대회의 서막을 알리는 심포지엄.

대회 첫날 열리는 심포지엄의 경우 해당 분야 최신지견이나 현안 등이 다뤄지던게 국내 학회들의 통상적인 관례였다.

하지만 대한신장학회는 '통일 이후의 의학'이란 주제를 통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북한 동포와 어린이들의 건강권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또한 북한 의료지원에 대한 구체적 방안을 강구하는 등 형식적이 아닌 실질적 접근을 통해 열악한 북한의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강구했다.

대한신장학회 김연수 총무이사는 "북한 동포를 아우르기 위한 취지로 이번 심포지엄 주제를 설정했다"며 "한국 의사라면 통일 이후의 의료에 대해 심각한 고민을 할 필요가 있다"고 피력했다.

대한신장학회는 이외에도 세계화 추세에 발맞춰 학술대회 한 세션을 전부 영어로 진행, 학회의 세계화를 모색했다.

학회는 이번 행사 중 63개에 달하는 연제발표와 질문 등을 모두 영어로 진행, 세계 속의 신장학회 위상을 정립했다.

학회의 영어 진행은 지난해에도 부분적으로 진행한 바 있지만 올해처럼 한 세션을 전부 영어로만 진행하기는 처음.

김연수 총무이사는 "국내학회가 아닌 세계적인 학회로의 발전을 위해 영어 세션을 별도로 마련했다"며 "당초 걱정이 많았지만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열띤 분위기 속에서 행사를 치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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