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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드라마 제작진 "간호사들에 사과"
[ 2007년 05월 22일 02시 46분 ]
간호조무사와 간호사의 혼란스러운 묘사로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꽃 찾으러 왔단다'가 해결 수습될 전망이다.

'꽃 찾으러 왔단다' 제작진은 21일 드라마 홈페이지에 "간호사 여러분에게 알려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물의를 일으킨 방송 장면에 대해 정식으로 사과했다.

제작진은 "드라마 주인공 직업 설정상 간호사가 아닌 간호조무사임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미흡한 표현으로 간호사 여러분의 마음에 충격과 상처를 준 점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

또한 1, 2회 중 주인공이 간호학원을 나와 병원에 간호조무사로 취직하는 내용을 방영하는 과정에서 간호조무사에게 간호사라고 호칭하는 부분이 잘못 된 것임을 인정했다.

제작진은 "간호사와 간호조무사의 혼동된 표현으로 간호사들에게 뜻하지 않은 상처를 주게 돼 죄송하다"며 "더욱 정확한 내용과 표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강혜정, 차태현 주연의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꽃 찾으러 왔단다'는 지난 14, 15일 방영 분에서 간호조무사와 간호사를 혼동되게 표현했다가 간호사들의 항의를 받았다.

14일 첫 방송에서는 무작정 서울로 상경해 간호학원을 다닌 뒤 병원에 취직한 하나(강혜정 분)가 호상(차태현 분)을 처음 만나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간호사와 간호조무사가 별다른 구분없이 묘사됐고 이에 시청자 게시판에는 간호사들의 항의성 글이 빗발쳤다.

간호사들은 간호학원을 다니는 과정을 거쳤다면 간호조무사가 되는게 맞는 설정이고 3∼4년제 대학의 정규 과정을 거쳐야 간호사가 될 수 있다며 격렬히 항의했다.

간호사들의 항의가 계속되면서 사태가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제작진이 사태수습을 위해 공식사과를 하고 나선 것.

제작진이 간호사와 간호조무사의 혼동된 표현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함에 따라 그동안 게시판을 뜨겁게 달구던 간호사들의 항의는 수그러들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간호사와 간호조무사의 불명확한 표현으로 홍역을 치러야했던 드라마가 적지않다.

올해 초 종영한 KBS 2TV '소문난 칠공주'는 극중 간호조무사 미칠(최정원 분)이 간호전문대를 졸업하고 조무사로 취직한 것으로 묘사돼 항의가 줄을 이었다.

결국 제작진은 공식 사과 후 미칠이 공부를 마치고 간호사가 되는 것으로 설정을 바꿨다.

SBS '하늘이시여'는 간호사가 스케일링을 한다는 대사로 '간호사는 스케일링을 하지 않는다, '치위생사는 스케일링 시술자격이 있다'는 점 등의 이유로 관련 직종 종사자들의 항의를 받은 바 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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