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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의료계 "유시민 대선 출마시 낙선운동"
[ 2007년 05월 22일 12시 57분 ]
보건복지부 장관직을 사퇴하고 당에 복귀한 열린우리당 유시민 의원이 내년 대선에 출마할 경우 의료계에서 거센 낙선 운동이 펼쳐질 전망이다.

대한의사협회와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한국간호조무사협회 등 4개 단체로 구성된 범의료 의료법비상대책위원회(범대위)는 22일 성명서를 발표, 이 같은 의지를 천명했다.

범대위는 성명서에서 “의료법 사태를 몰고 온 핵심 책임자 유시민 장관의 사퇴를 환영하며 그동안의 추진 과정서 보여준 실망스러운 모습을 절대 잊지 않고 똑똑히 기억할 것”이라고 밝혔다.

단체들은 그동안 유시민 전 장관의 독선과 독단으로 의료법 개정 작업이 원칙을 잃었으며 의료법 반대 투쟁과 관련해 범의료계에 냉소족인 조롱과 망언을 남발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의료전달체계를 무너뜨리게 될 것이라는 의료계와 시민단체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건강보험환자의 ‘외래본인부담정률제’와 의료급여환자의 ‘본인부담금부과’정책을 강행하는 등 국민 건강권을 위협하고 의원급 의료기관 죽이기에 매달렸다고 피력했다.

이에 범대위는 “정치인 유시민 의원이 어디로 가든, 장관 재임 중의 과거 행적을 국민들이 잊지 않고 평가할 수 있도록 모든 합법적인 수단을 총 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들 단체들은 유시민 의원이 내년 있을 대선에 출마할 경우 조직적인 낙선 운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범대위 우봉식 홍보위원장은 “개인적인 의사 표현으로 낙선 운동을 하거나 반대 후보 측을 후원하는 등의 모든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며 “장관 재임 당시의 행적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변했다.

특히 그는 “만약 책임을 추궁하지 않고 그대로 방관한다면 이는 국민의 건강을 수호해야 하는 의료계가 그릇된 인물이 대통령 자리에 오르려고 하는 것을 모르는 체 하는 것으로 직무유기”라면서 강력한 의지도 내비쳤다.
진광길기자 k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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