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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D 에멘드, 암환자 구토 치유에 효과
[ 2007년 05월 23일 02시 22분 ]
북남미와 유럽, 한국의 암환자 48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항구토제 에멘드(성분명 아프레피탄트)의 국제 임상시험 결과가 국내에서 발표됐다.

최근 대한항암요법연구회가 주최한 '에멘드 심포지엄'에서 가톨릭대학교 종양내과의 김훈교 교수는 한국인 암환자가 포함된 에멘드 국제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김훈교 교수에 따르면 이번 임상시험은 에멘드 투여군과 온단세트론 투여군으로 구분해 진행했으며 에멘드 투여군은 첫날에는 에멘드, 덱사메타손과 온단세트론을 각각 투여, 2~3일에는 에멘드, 덱사메타손을 각각 투여하고 4일째에는 덱사메타손만을 투여했다.

온단세트론 투여군의 경우 덱사메타손과 온단세트론을 첫째날부터 4일까지 투여했다.

임상시험 결과 에멘드 투여군의 경우 대조군인 온단세트론 투여군에 비해 항암제 투여 후 발생하는 구역, 구토의 완전 조절율이 유의하게 높았으며(에멘드 투여군 72%, 온단세트론 투여군 61%, p=0.003) 에멘드 투여군은 특히 지연형 구토, 구역 예방에 효과적이었다.

구역 및 구토는 항암화학요법 시 동반되는 가장 중요한 부작용으로 그 동안은 5-HT₃수용체 길항제 계열의 구토 예방제가 사용돼 왔지만 환자의 50~80%는 시스플라틴 투여 후 지연형 구토를 경험하는 것으로 보고돼 왔다.

김훈교 교수는 "국제 임상시험에 포함된 한국인 79명의 데이터를 별도 분석했다"며 "전체 대상환자에서의 결과와 같이 한국인에게서도 에멘드 투여군에서 치료효과가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 참가한 경희대학교 종양내과 김시영 교수는 "항암화학요법시 나타나는 구역 및 구토로 인해 암환자들의 절반 가량이 식사하는데 어려움을 경험한다"며 "10명 중 1명은 스스로 약을 먹기도 힘들 정도다"고 설명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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