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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병원, 최첨단 사이버나이프 도입
[ 2007년 05월 24일 08시 47분 ]
건양대학교병원(원장 김종우)는 최근 동북아시아 권에서는 처음으로 제4세대 사이버나이프를 도입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사진]
'방사선 수술기구의 최첨단'이라고 불리는 이 장비는 로봇 팔에 선형가속기를 장착하고 영상유도기술을 이용, 실시간으로 환자의 움직임과 환부의 위치를 추적하면서 치료하는 기기이다.
병원에 따르면 이 장비에 장착된 위치추적시스템(Tracking System)은 표적을 실시간으로 정확히 추적, 높은 단위의 방사선을 환부에 쪼일 수 있게 해준다.
위치추적시스템의 최대 오차는 0.6㎜밖에 되지 않아 정상조직이 영향을 받을 우려가 거의 없으며, 다른 장비의 두 배 이상인 단위시간당 600MU/min까지 방사선을 쪼일 수 있다.
현재 국내에 들어와 있는 1~3세대 사이버나이프들은 단위시간당 최대 300MU/min밖에 사용할 수 없다.
이에 따라 한 번 치료하는 데에 걸리는 시간도 기존 장비들의 절반 이하인 30분 이내에 마칠 수 있고 불규칙한 형태의 암 덩어리도 정확하게 제거할 수 있다.
통증도 없고 출혈도 없이 마취도 안하고 수술과 같은 치료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다. 수술흉터도 물론 걱정할 필요가 없다.
병원 관계자는 "환자는 마취도 하지 않고 특별한 고정 장치나 종양의 위치를 알게 해줄 표식을 몸에 삽입하는 일도 없이 위치추적시스템에 필요한 간단한 조끼만 입고 편안하게 누운 상태에서 치료를 받으면 된다"고 소개했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폐나 간, 방광, 전립선 등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움직임이 있는 몸통 부위의 암도 치료가 가능할 뿐 아니라, 수술로는 도저히 접근하기 어려운 곳에 위치한 두개저의 암, 췌장암 등 심부의 암도 치료가 가능하다.
또한 뇌의 동정맥기형, 삼차신경통, 파킨슨병, 간질, 우울증 등 수술이 필요한 신경계통의 질환, 재발된 암, 수술이 불가능한 다발성 종양, 기존의 방사선 치료에 효과가 없는 종양 등도 사이버나이프를 이용, 치료할 수 있다.
사이버나이프는 치료부위에 따라 보험적용 여부가 달라지기 때문에 진료비도 이에 따라 달라진다. 종전에 도입된 감마나이프나 1~3세대 사이버나이프들처럼 제 4세대 사이버나이프도 뇌가 아닌 다른 몸의 부위에 생긴 암은 보험에 적용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두경부의 종양은 약 300만원, 기타 부위의 종양은 치료계획과 치료에 드는 비용이 약 900만 원~1100만원이다.
사이버나이프 수술을 담당하고 있는 방사선종양학과 정원규 교수는 "이번 장비 도입을 계기로 중부권의 암 치료 전문기관으로 확고한 위치를 굳힐 계획"이라며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을 대상으로 환자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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