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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내 의사 병원장 시대 사라진다"
[ 2007년 05월 25일 02시 59분 ]
"향후 10년은 의료체계에 있어 새로운 질서가 형성될 것이며 변화의 흐름 자체를 파악하지 못하면 낙오될 수 밖에 없다."

복지부 최희주 건강정책관은 지난 23일 대한중소병원협의회 정기이사회에서 '미래의 병원과 의사'라는 제하의 특강을 통해 변화무쌍하게 진행될 의료계의 환경을 예고했다.

최희주 정책관은 우선 다른 산업분야와 마찬가지로 의료계 역시 대형화와 전문화가 대세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즉, 의료 소비자들의 대형 의료기관 이용 추구 욕구에 따라 의료기관의 규모가 점차 대형화 될 것이며 개원가의 경우 진료과가 아닌 전문질환 위주로 재편된다는 것이다.

최 정책관은 또한 "앞으로 10년이 지나면 의사가 병원장하는 시대는 사라진다"고 내다봤다. 의사가 의료기관을 개설, 운영만 하던 시대는 가고 전문 CEO 밑에서 의사가 부원장을 맡는 시대가 올 수 있다고 피력했다.

이러한 의료환경 변화는 정부의 의료기관 명칭 사용에서도 예고되고 있다.

실제로 "정부가 국립암센터 등 산하 의료기관 명침을 센터로 명명한 것 자체가 센터의 장에 비의사가 올 수도 있음을 내비친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최희주 정책관은 "건강관련 시장이 비약적으로 커짐에 따라 체중관리, 피부관리 운동, 스포츠 수면의학 등이 더욱 발달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특히 "소비자 욕구에 부응하는 건강정보 제공 분야도 크게 확대돼 의사들은 건강정보 제공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향후 의사들이 의료업 이외 새로운 서비스 산업, 신의료기술, 언론, 기업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는 추세가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고 그는 예상했다.

최희주 정책관은 "의료계는 10년 후 급격한 환경변화를 겪게 될 것"이라며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변화의 흐름을 잘 파악해 대응하는 유연하고 개방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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