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욕부진, 복통, 소화불량 등의 소화기 관련 질환을 가진 어린이들이 한방치료 효과에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어린이들은 소화기질환 중에서 식욕부진을 가장 많이 보였다.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소아과 이진용 교수팀은 지난 2002년부터 5년간 소화기 관련 질환을 가진 어린이 중 재진료를 통해 증상의 호전 여부를 측정 가능한 소아환자 17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172명 중 72%에 해당하는 124명이 만족(매우 만족 17명, 대체로 만족 107명)한다고 응답했으며, 보통 46명(26.7%), 불만 2명(1.2%)으로 조사돼 대체로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조사결과는 증상을 '매우 심하다', '심하다', '그렇다', '약간 그렇다', '정상이다' 등 5단계로 나눠 한방치료 후 호전도를 조사한 결과에서도 평균 1단계 이상의 향상을 보였다.
이 교수는 "식욕부진과 복통, 소화불량, 구취 복부불쾌감, 구토 및 구역 등 6개 질환에서의 한방치료 후 호전도는 유의성이 강하게 인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어린이들은 소화기질환으로 식욕부진(117명, 68%) 증상을 가장 많이 보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어 복통(64명, 37%), 소화불량(55명, 32%), 구취(50명, 29%), 복부불쾌감(46명, 26.7%) 등이 뒤를 이었다.
또한 구토 및 구역(32명, 19%), 변비(14명, 8%), 설사(5명, 3%) 등의 증상도 겪는 것으로 이번 설문조사 결과 확인됐다.
이 교수는 "성장기의 어린이들은 영양분 섭취가 중요하다"고 지적하며 "식욕부진이 지속되면 성장호르몬이 성장작용을 할 수 없고 면역력이 저하돼 쉽게 질병에 노출될 수 있다"며 질환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