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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 총진료비 전년比 '136% 폭증'
[ 2007년 05월 25일 22시 10분 ]
최근 급증하는 요양병원의 진료비를 억제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분주한 가운데 지난해와 비교해 올 1/4분기 요양병원 총진료비가 무려 13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창엽)의 '2007년 1/4분기 건강보험통계지표'에 따르면 올 1/4분기 건강보험 총진료비(비급여 제외)는 지난해 같은 기간 6조8326억원과 비교해 13.9% 증가한 7조7796억원으로 집계됐다.
요양기관 종별로는 요양병원 총진료비의 급증과 함께 식대 보험적용 및 중증질환 보장성 확대 등으로 진료비 규모가 커진 병원급 총진료비가 37.1% 증가해 전체 요양기관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요양병원의 총진료비는 132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62억원과 비교, 135.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4분기 요양병원이 239개에서 올해는 404개로 69%의 증가율을 보여 요양병원의 총진료비가 지정기관 수 증가를 넘어서는 오름세를 보여 급증하는 요양병원 진료비를 잡기위한 정책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요양병원의 경우 입원의 총진료비 상승세가 두드러져 외래는 지난해 1/4분기 52억원에서 89억원으로 증가해 71.9%의 증가율을 보인데 반해 입원은 지난해 510억원에서 올 1/4분기에는 1236억원까지 상승, 142.5%라는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요양병원의 총진료비 급증은 증가하는 노인인구에 따른 노인진료비 상승과도 무관하지 않아 올 1/4분기 노인 진료비는 2조1117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24.7%가 증가, 전체 진료비 증가율 13.9%의 1.8배나 많은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요양병원을 중심으로 한 병원급 요양기관의 총진료비 상승세와는 대조적으로 동네의원과 약국은 전체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증가율을 보였다.
의원급 요양기관의 총진료비는 지난해 같은 기간 1조7986억원에서 1조9552억원으로 8.7% 증가하는데 그쳤으며 약국 역시 지난해 1조9389억원에서 올해에는 2조1222억원으로 타 요양기관 종별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심평원은 "10%가 넘는 총진료비 증가는 지난해 6월부터 시행된 입원식대의 보험적용과 노인 진료비의 지속적 상승을 주요 요인으로 하고 있다"며 "노인인구의 의료이용 증가로 입원중심인 요양병원의 진료비가 계속적으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동준기자 pdj30@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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