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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황사·꽃가루에 '눈병 주의보'
[ 2007년 05월 27일 06시 46분 ]
흔히 여름철에 많이 발생한다고 인식하고 있는 눈병이 5월에도 황사, 꽃가루 알레르기 등으로 급증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황사가 거의 없는 2월에 비해 황사가 시작되는 3월부터 환자가 증가하기 시작해 5월에 눈병으로 외래 방문하는 진료환자가 크게 증가하는 현상을 보였다.

2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창엽)의 '연도별 안구질환 외래환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05년 2월 39만3461명이던 눈병 환자가 3, 4월을 거쳐 5월에는 59만166명으로 늘어나 49.9%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 같은 추세는 지난해에도 동일하게 발생해 지난해 2월 44만843명이던 눈병환자는 3월 49만3583명, 4월 51만9613명까지 증가했으며 5월에는 64만3582명으로 껑충 뛰어오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심평원에 따르면 봄철 눈병으로 외래진료를 받은 환자들은 황사에 포함된 미세물질 또는 꽃가루 등이 원인인 '알레르기성 결막염'이 대부분인 것으로 분석됐다.

연령별로는 외부활동이 많으면서도 기후변화에 대한 대처능력이 약한 18세 미만층에서 눈병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나 동 기간 13~18세의 발병률은 120%를 넘어서는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전체 눈병 외래환자 비중에서도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지난 2005년에는 전체 눈병 환자의 13%를 차지했으며 지난해에는 14.2%까지 점유율이 상승, 해당 연령층의 주의가 요구된다.

심평원은 "5월에는 야외 활동 등이 더욱 잦아지는 계절이므로 18세 미만의 자녀를 둔 부모는 아이들에게 외출 후 손씻기가 생활될 수 있도록 교육시켜야 할 것"이라며 "특히 어린이가 눈이 가려울 때 손으로 눈을 비비지 못하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동준기자 pdj30@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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