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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내달 한미FTA 비준 여부 확정
[ 2007년 05월 28일 03시 20분 ]
최근 한미FTA 한글본 협정문이 공개된 가운데 열린우리당이 평가위원회 전체 활동과 평가보고서 등이 마무리되는 6월 30일쯤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열린우리당은 이르면 7월 한미FTA 관련 국회 비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열린우리당 서혜석 대변인은 최근 현안 관련 브리핑을 통해 "한글본 협정문이 공개된 만큼 형상 결과가 우리 국익에 부합하는지 차분하면서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며 "비준 여부는 이후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열린우리당은 지난 4월 한미FTA 평가위원회를 구성하고 두 달여 동안 각 분과별 협상실무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제약업체를 비롯해 축산 농가와 감귤농가, 중소 업체 등 이해 당사자들을 직접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들은 바 있다. 또 전문가들과 함께 분과별 토론회를 갖고 현재 종합 평가보고서를 준비 중에 있다.

서 대변인은 "6월 중순 평가위원회 전체 활동과 평가보고서를 의원총회에 보고할 예정"이라며 "6월 30일 양국간에 협정이 체결되면 평가보고서를 토대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향후 일정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언론 등을 통해 제기되는 각종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철저힌 검증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열린우리당은 한글본 공개로 새로운 국면을 맞은 한미FTA에 대해 그동안 진행해 온 분야별 사안들에 대해 재검토 이후 국회 비준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열린우리당에 앞서 한나라당 역시 한미FTA 한글본을 중심으로 국익의 관점에서 비준 동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은 "협정문이 공개되면 많은 우려가 불식될 것이라는 정부의 언급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많은 우려가 지적되고 있다"며 "준비되지 않은 개방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도 제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 대변인은 "한미FTA는 지나친 우려도 문제지만 일방적인 낙관적 해석 역시 곤란하다"면서 "한나라당은 국익의 관점에서 비준 동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한글본 공개 이후 한미FTA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작업이 실시된 만큼 내부 검증과정을 마치는 올 7월쯤 국회 비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박진섭기자 phonmuzel@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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