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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회장 후보 5人5色 '의료법 해결책'
[ 2007년 05월 29일 23시 10분 ]
현 난국을 타개, 대한의사협회(의협)의 신뢰를 회복할 난세의 영웅을 뽑는 의협 회장 보궐선거 첫 합동 설명회가 열렸다.

이 날 5명의 후보들은 출마 이유와 핵심 공약, 의료법 투쟁 등에 대한 소신을 밝히며 회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금품로비 파문 등으로 궁지에 몰린 의협이 제자리에 오르기 위해서는 후보자 모두 내부 개혁을 우선하고 이를 토대로 결집,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특히 앞으로 의료법 개정 저지 투쟁에 대해 회원들의 관심이 높았는데 국민과 국회의 신뢰를 잃어버린 위기 상황에서 이를 극복할 묘책을 묻는 공통 질의가 있었다.

먼저 기호1번 경만호 후보는 “국민들에게 밥그릇 싸움으로 비춰진다고 하는데 의협과 한의협, 치협 3개 단체가 공조하고 있는데 어떻게 자기 이익만 챙기는 밥그릇 싸움이라고 할 수 있냐”면서 “결국 의료법 투쟁도 신뢰를 회복하는 일이 선행돼야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기호2번 김성덕 후보는 “직무 대행 이후 의료법을 공부해보니 이번 의료법은 의료의 개념이 아닌 정치, 경제적인 시각에서 추진되고 있다”며 “의료법 투쟁은 비상대책위원회에 독립성을 부여해서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기호3번 김세곤 후보는 “의료법에는 우리나라 보건의료 철학이 담겨 있는데 정부가 국민 건강을 얼마나 생각하는지 의구심을 갖게 한다”면서 “새로 선출된 변영우 비상대책위원장을 중심으로 최선을 다해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기호4번 주수호 후보는 “의사들의 집단 이기주의로 매도 당하는데 의사에 대한 신뢰 회복은 진료실에서 이뤄져야 한다”며 “우리의 정당한 의권, 진료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시련이 있어도 굴하지 않고 강하게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기호5번 윤창겸 후보는 “의료법 하면 할 이야기가 많은데 대체법안은 투쟁을 그만 둔다거나 하는 의미가 아니”라면서 “정부가 토론을 제대로 이끌지 못해 밥그릇 싸움으로 비춰지는데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의료법 투쟁 로드맵에 따라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날 토론회에는 후보자들은 '후보 단일화'는 절대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진광길기자 k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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