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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회장 김성덕" 바빠진 서울대
[ 2007년 05월 30일 03시 34분 ]
이번 대한의사협회장 보궐선거에 현직 교수가 출마해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당사자인 김성덕 후보(기호 2번)의 지지 기반으로 점쳐지고 있는 서울대를 중심으로 교수 사회가 선거에 관심을 보여 그 추이가 주목된다.

29일 열린 후보자합동 정견 발표회장에 김 후보 출신 학교인 서울대병원 성상철[사진 右], 박용현 등 전·현직 병원장들이 참석했다. 또 서울대 출신이자 삼성의료원장과 을지대병원장을 역임한 바 있는 하권익[사진 左] 우리들병원 명예 원장도 모습을 드러냈다.

서울대병원 전현직 병원장들이 의협 회장 선거 행사에 공식적으로 나란히 등장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들은 이날 김성덕 후보자의 지지를 특별히 언급 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서울대 출신의 유력 인사들의 이같은 행보는 김 후보의 지지를 시사하고 있다는 인식이 지배적인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서울대 원로 교수를 중심으로 이미 김성덕 후보자를 용산으로 보내기 위해 결의한 것으로 안다”면서 “이 같은 행동은 이를 공식 선언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추측했다.

의학회 출신들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김건상 현 의학회장은 물론 한때 대선 후보로 거론됐던 지제근 전 의학회장도 설명회 자리에 나타났다.

지제근 전 의학회장은 서울대 교수들이 당초 의협 회장 후보로 내세우려고 했었지만 본인이 고사해 출마를 접었으며 이후 김성덕 후보자를 지지하기로 결정했다는 후문의 주인공.

개원의를 중심으로 자리했던 의협 수장 자리에 대학 교수가 도전함에 따라 교수 사회와 전공의들의 지지가 표로 어느정도 이어질지 주목된다.
진광길기자 k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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