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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美시장 진출 기회 커져"
[ 2007년 05월 31일 21시 40분 ]
국내 의료기기에 대해 미국 수입업자들이 관심을 보이는 등 한미 FTA 체결로 인한 가격인하는 없지만 이미지 향상에 따른 시장진출의 기회는 커지고 있다.

지난해 말 현재 의료 및 엑스레이 기기 품목의 미국시장 수입액은 총 161억5487만 달러에 달해 전년대비 6.64% 증가했다.
 
한국산 수입액은 합계 약 1억5755만 달러로 전년대비 47.27%라는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으나 미국 수입시장 전체대비 비율은 아직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반면 한국의 미국산 의료기기 수입액은 합계 약 3억6107만 달러로 의료기기 부문에서는 한국이 미국에 약 2억 달러 이상의 무역적자를 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최근 FTA 체결로 인한 한국의 전체적인 이미지 향상이 제품 특성상 미국 시장 내 한국의료기기의 이미지 향상에 직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됐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옥종수 마이애미무역관은 보고서를 통해 마이애미 소재 의료기기 수출입업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FTA 이후의 한국산 의료기기 시장전망에 관한 인터뷰 내용을 정리, 소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수입업자들의 한국산 의료기기에 대한 평소 이미지는 품질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고 가격면에서도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

이들은 또 심전도계, 엑스레이, 초음파기기 등의 품목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방한시 정부 및 지자체에 의해 주도되는 산학협동 프로그램을 견학하고 좋은 인상을 받았다.
 
아울러 한국으로부터의 구매를 늘리거나 줄일 의사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많은 한국산 의료기기들이 기술적으로 진보하고 있으며 신뢰성이 높아지고 있어 구매를 늘리겠다는 답변을 얻었다.
 
옥종수 무역관은 “FTA 이후 한국산 의료기기의 미국시장 진출전망에 대해 FTA가 관세인하 등의 효과를 가져다주지는 못해 아직 전망하기에는 이른감이 있다. 하지만 국가 이미지 향상으로 제품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져 수입이 증가할 것”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FTA 체결 이후에도 추가 협상을 통해 양국간 의료기기 인증절차 간소화 등의 과제를 해결해야 실질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미국 수입업자들은 한국 의료기기 업체들과 상담해보면 제품은 좋으나 FDA 인증이 없어 당장 구매가 불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으로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더라도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FDA 인증은 필수불가결하다는 지적이다.
 
마이애미 지역 특성상 미국에서 제품을 수입, 중남미지역으로 재수출하는 바이어들이 대부분으로 이들은 현지 소비자가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서를 스페인어로 제작해 주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여의치 않을 경우 최소한 영어자료라도 완벽하게 구비해야 한다는 것.
 
이밖에 그는 “현지 전문 전시회, 의료기기 잡지 광고 등을 통해 신규 유통경로를 끊임없이 탐색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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