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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경남까지?" A의협회장 후보 저울질
[ 2007년 05월 31일 21시 59분 ]
경상남도의사회가 2일(토) 준비하고 있는 후보자합동설명회를 놓고 모 선거 캠프가 득실을 따지며 참석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후보는 상대 선거 캠프에 공동으로 불참할 것을 제안했다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마지 못해 자리할 것으로 보여 논란이 될 전망이다.

2일 토론회는 지역의사회가 자체 준비한 것으로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공식 행사가 아니기 때문에 참석 여부를 선택하는 것은 후보자측 자율이다.

하지만 후보자 정견을 직접 듣고자 하는 회원들의 요청을 피하는 것은 출마자가 갖춰야 하는 자세가 부족하다는 시각이 제기되고 있다.

데일리메디가 5명의 대한의사협회장 보궐선거 출마 캠프에 확인한 결과 이 같은 움직임이 확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론회 참석에 대해 대부분 후보 측에서는 “유권자들이 부르면 어디든 달려 간다”며 강한 참석 의지를 밝히고 있다.

모 후보는 “토론회는 유권자들에게 공약을 알릴 수 있는 더 없이 좋은 기회”라면서 “당연히 참석해 공약 등을 밝힐 것”이라고 했다.

또 다른 후보도 “경쟁자들과 열린 공간에서 진검 승부를 할 수 있는 만큼 토론회는 많을수록 좋다”면서 참석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A 후보측 캠프는 “선관위서 정한 것도 아니고 다른 바쁜 일정이 잡혀 있어 될 수 있으면 자리하지 않을 생각"이라면서 "고심하고 있다"고 말해 명확한 결정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이 후보측은 상대 후보들에게 토론회 참석을 거부하자고 제안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후보측은 “A 후보측이 모두 다 안 가는 것이 어떠냐며 연락을 해 왔고 우리 측은 그럴 이유가 전혀 없어 이를 거부했다”고 말했다.

A 후보의 이 같은 행보를 바라보는 의료계의 시선이 곱지 않다.

한 의료계 인사는 "후보자들에게 자신의 공약을 상대방과 비교해 유권자들에게 알릴 수 있는 합동토론회보다 중요한 일정이 무엇인지 궁금하다"며 "자신이 없어 회피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의 눈초리를 던졌다.

또 다른 인사도 "경남은 A 후보에게는 표를 얻는데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 지역"이라면서 "선거에 득실만을 따지는 선거 전략으로 보인다"며 눈살을 찌푸렸다.

검증을 하고 싶다며 출마자들을 부르고 있는 유권자들 외침에 A 후보가 마지막 결정을 어떻게 내릴지 주목된다.
진광길기자 k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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