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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병원+개원의사까지 '신도시 후끈'
[ 2007년 06월 03일 21시 55분 ]
개원입지로 식을 줄 모르는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수도권 남부 지역이 잇따른 호재로 또 다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아울러 경희대 및 한림대병원의 새 병원 건립계획이 발표된 수원을 중심으로 주변 신도시 지역에 대한 의료계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 1일 정부가 경기도 화성 동탄신도시 동쪽에 660만평에 달하는 대규모 신도시를 건립하겠다는 동탄 2신도시 계획 발표에 따른 것.

이미 개발 중인 동탄신도시와 경부고속도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는 이 지역에 아파트 10만가구, 단독주택 5000가구 등 10만5000가구를 지어 서울 강남지역 주택 수요를 흡수한다는 취지다. 첫 분양은 2010년 2월, 입주는 2012년 9월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 발표 이전에도 이 지역은 인구당 의료기관 비율이 서울 및 부산, 구 도심지역에 비해 낮은 편이었다. 또한 용인을 비롯한 주변 신흥 신도시의 인구증가 속도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일찍이 대학병원 및 개원가의 관심이 대상이었다.

실제로 경희의료원, 한림대병원이 각각 수원과 동탄 신도시에 새 병원 건립 계획을 발표하고 시공에 들어간 바 있다. 차병원은 새 병원 건립계획을 추진 중에 있으며 몇몇 의료재단에서도 입지타당성 검토에 나서는 등 이 지역에 대한 관심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경기남부 지역에 새 병원 건립하는 대학병원의 한 관계자는 “서울과 부산 등 대도시는 인구유출 및 의료기관 밀집으로 시장성이 크게 악화된 상황”이라며 “수도권 남부 신도시지역은 현재 새 병원 건립의 최적지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는 “기존 의료기관 및 새로 들어서는 의료기관과의 경쟁은 불가피하지만 병상당 인구비율이 아직 낮은데다 인구가 빠르게 늘고 있어 시장성은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의료컨설팅업계도 높은 인구유입률을 이유로 개원을 준비중인 의사들의 관심이 최근 경기 남부 신도시 지역에 두드러지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최근 통계청의 ‘인구이동 통계’에서도 인구 최다 전입지역으로 용인·화성·안산시 등 수도권 남부지역 도시들이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개원컨설팅 전문업체 SU컨설팅의 이호 실장은 “용인을 중심으로 아파트 대단지가 들어서는 인근 지역이 개원입지로 가장 선호하는 곳”이라며 “이번 강남 대체 신도시 발표로 수도권 남부지역에 대한 관심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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