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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 온라인 마케팅 '양날의 검'
[ 2007년 06월 04일 22시 05분 ]
저렴한 비용으로 큰 효과를 볼 수 있어 최근 크게 늘고 있는 온라인 마케팅에 대한 주의보가 내려졌다.
5일 의료계에 따르면 web2.0 시대가 도래되면서 각광받기 시작한 홈페이지, 카페, 블로그, 지식인 등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대학병원 뿐만 아니라 개원가까지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실제로 강남의 A병원은 탤런트 J씨의 다이어트 사실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 버즈(입소문)를 일으켜 문전성시를 이뤘으며, M성형외과의 경우 영화배우 K씨의 미용시술과 관련 온라인 입소문을 타고 마케팅에 성공하기도 했다.
다른 개원의는 환자의 감동적인 사연을 통해 병원 홍보를 톡톡히 본 사례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는 등 온라인 마케팅은 저렴한 비용으로 큰 파급효과를 거둘 수 있다.
하지만 컨설팅업계는 “온라인 커뮤니티 마케팅은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볼 수도 있지만 그 특성상 양날의 검처럼 때론 날카로운 창이 돼 돌아오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라식전문 C안과병원은 환자가 홈페이지에 악플을 달고 온라인상에 악의적 댓글을 퍼트려 병원에서 속수무책으로 예약 취소 사태가 발생하는 등 병원에서는 이례 없는 진통을 겪었다
잘만 사용한다면 엄청난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인터넷, 그렇다면 이처럼 온라인상에 악의적인 글이나 온라인에 돌아다니는 루머에 대처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병원컨설턴트 김지영 씨는 “온라인상에 악의적 루머에 대해서 무조건 신고나 삭제하는 등의 방법은 오히려 네티즌을 자극해 더 큰 손실을 볼 수 있다”며 “일단 위기는 곳 기회가 될 수도 있으니 사안에 따라 대처 방법을 달리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에 따르면 먼저 크게 온라인 악성루머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첫째가 정말 환자가 병원에 불만을 가지고 그 화풀이를 네티즌과 공유함으로써 발생하는 사례다.
사안에 따라 다소 차이는 나겠지만 이는 오히려 병원에 이미지를 보다 쇄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것.
먼저 그 환자에 대한 불만이 무엇인지부터 알아보고 그 불만에 대한 대처와 함께 앞으로의 개선 노력에 대한 내용을 네티즌에게 알려 네티즌의 감성을 자극한다면 오히려 홍보의 한 수단으로 활용될 수도 있다.
다음은 고의적으로 병원에 타격을 주려고 행하는 사례가 있는데 이는 명백한 범죄행위 이고 법적으로 구제 수단과 처벌이 가능하다. 따라서 법적인 대응 절차로 소문이 확산되기 전에 행하는 것이 좋다.
김 씨는 “이처럼 대형병원 뿐만 아니라 개원가에서도 온라인은 날카로운 이면을 지닌 양날의 칼과 같아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온라인에 대한 이해를 위해 직원들의 교육은 물론 원장 스스로도 관심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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