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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고대·한대 등 사립대병원 대표
[ 2007년 06월 05일 22시 40분 ]
드디어 말 많고 탈 많았던 사용자협의회 3인 공동 대표가 모두 선출되면서 2007년 보건의료 산별교섭이 속도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5일 오후 3시 여의도 CCMM 빌딩에서 열린 제7차 보건의료산별교섭에서 사립대병원 대표로 참석한 최일용(한양대의료원) 원장은 “사용자협의회 공동 대표 3인 가운데 공석에 있던 사립대병원 대표를 선출, 온전한 모양새를 갖추게 됐다”면서 “상생의 법칙을 되새기면서 올해 교섭이 순조롭게 진행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단, 최일용 원장은 “사립대병원장 협의회를 통해 가톨릭의료원, 경희대의료원, 고대의료원, 이대의료원, 한양대의료원, 아주대병원 의료원장이 순번제로 참석키로 결정했다”면서 “해당 차수 교섭에 참석하는 사립대병원 대표는 모든 책임과 결정 권한을 지니게 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보건의료노조 홍명옥 위원장은 “7차 교섭만에 사용자협의회 공동 대표가 모두 참석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의미가 깊은 자리”라고 운을 떼고 “늦었지만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대표를 선출한데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2006년 산별교섭에서 사측의 6인 공동 대표 체제 운영으로 인해 발생했던 부작용들을 우려한 탓인지 노측은 순번제 체제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홍명옥 위원장은 “순번제로 참석한다는 결정을 무조건적으로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2007년 교섭을 총괄하고 책임질 수 있는 대표는 필요한 것 아니냐. 교섭을 한 두 번하고 마무리하는 것이라면 문제가 없지만 교섭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다소 무리가 따를 것”이라고 우려감을 표했다.

과정이나 배경을 살펴보면 일정 부분 이해할 수 있지만 이후 요구안 심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한계점들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는 의미다.

이와 관련, 사측 한양대의료원 김도철 사무부장은 “우선 인정을 해야한다. 노측이 이 부분마저 인정을 하지 않는다면 교섭 자체가 추진될 수 없을 것”이라고 못박고 “많이 부족하지만 그 동안 미진했던 부분들에 대해 효율적인 교섭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자”고 주문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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