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10월03일sat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의협회장 직무대행·서울시醫회장 得(득)?
[ 2007년 06월 05일 22시 10분 ]
제34대 대한의사협회장 보궐선거가 한창이다. 선거 운동이 시작된지 1주일이 지났고 그동안 후보 검증을 위한 토론회가 공식, 비공식적으로 3번 열리면서 한달 후 주인공에 대한 관측들도 서서히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이번 선거는 후보자 5인의 위치와 색채가 어느 때보다 차별화, 선거 결과에 따라 향후 의협의 역할 및 색깔도 변화될 것으로 예견된다. 더욱이 의협의 불법 로비 사태로 바닥까지 실추된 명예를 다시 세워야 하는 절체절명의 중책이 더해져 의사들의 신중하고도 냉철한 선택이 요구된다. 이번 선거 이슈가 될 사항을 데일리메디가 긴급 분석해본다.[편집자주]

[상]직전 선거 2등 김세곤 후보, 고지 점령하나
[하] '현직 프리미엄' 득(得)인가 실(失)인가

이번 보궐선거 5명의 후보 가운데 무려 3명이나 의사협회장 직무대행이나 지역의사회 회장직을 맡고 있다. 경만호 서울시의사회장(기호 1번), 김성덕 회장 직무대행(기호 2번), 윤창겸 경기도의사회장(기호 5번) 등이 그 주인공.

특히 이들은 하나같이 출사표를 던지면서도 자신들의 쥐고 있는 현직은 사퇴하지 않았다. 이를 두고 '현직 프리미엄' 을 노리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이 강하게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더욱이 이번 선거에서 현직에 있는 후보자가 당선됐을 경우 다음 선거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재현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대책은 강구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한 의료계 인사는 "협회 임원직 타이틀을 유지하고 있으면 그 자체가 자신을 알리는 기회가 되는 것은 물론 조직 인사들에게 상당한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이런 프리미엄을 버리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번 선거에서 고배를 마셨다가 재도전에 나선 두 후보(기호 3번 김세곤, 기호 4번 주수호)도 "공정한 선거를 위해서는 이들이 현직을 벗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두 후보는 출마 기자회견 때부터 "선거운동 기간이 짧아 현직에 대한 이점이 상당할 것"이라고 예견하며 "다른 후보들은 현직 프리미엄을 용기있게 포기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하지만 현직을 유지하고 있는 후보들은 "수장 자리의 공석에 따른 혼란을 방지하기 위한 것일뿐 현직 고수는 업무를 챙기면서 선거 운동을 해야 하기 때문에 절대 프리미엄은 없다"고 맞서고 있다.

하지만 논란은 가라 앉지 안았다. 급기야 한 토론회에서 현직을 유지하고 있는 후보자 중 한명이 나머지 후보자들에게 "동반 사퇴"를 제안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경만호 후보(서울시의사회장)는 지난 4일 열린 후보자 합동 토론회에서 "현직을 갖고 의협회장 선거에 출마하는 문제의 소지가 충분하다. 김성덕, 윤창겸 후보는 함께 사퇴할 생각이 없냐"고 물었던 것.

하지만 그의 제안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출마 초기 "현직 사퇴"를 선언했다가 말 바꾸기로 이번 논란의 가장 중심에 서 있던 경 후보만이 결국 7일쯤 사퇴를 공식화 할 예정이다.

이처럼 후보자들이 현직을 유지한 채 선거에 뛰어들 수 있는 것은 의협 정관상 이를 제한하는 장치가 마련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곱지 않은 시각이 많아 선거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다.

의료계 고위 인사는 "법보다 앞서는 것이 정서"라며 "협회 회장 선거에 나오면서 현직을 사퇴하지 않는 것은 떨어졌을 때를 대비, 현직이라도 유지하겠다는 의중이 있는 것이 아니냐"고 의심의 눈초리를 던졌다.

또 다른 인사도 "갈 곳을 마련해 두고 선거에 나온 사람들이 과연 당선된다고 해서 의협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고 전력 질주할지 의구심이 든다"고 우려했다.

그는 또 같은 맥락에서 김성덕 후보의 '교수직 포기 불가 입장'과 관련, "떨어지면 교수님으로 다시 활동하고 반면 회장직 수행 뒤에는 정년 퇴임 등 자신의 명예(이익)는 챙기겠다는 심산"이라고 비판했다.

실제로 김성덕 후보는 그동안 "교수직을 포기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확인하고 의협회장 후보에 출마했다. 명예롭게 교수직을 퇴임할 것이다"고 발언해 왔다.

규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명분을 앞세워 자신의 기득권을 포기하지 않고 있는 후보들. 풍전등화와 같은 의협號(호)의 수장을 뽑는 의사들이 과연 그들의 출사표에 선택의 동그라미를 그려줄 지 성적표에 관심이 집중된다.
진광길기자 kk@dailymedi.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