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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인력 실태조사 설문 내용 전격 공개
[ 2007년 06월 06일 21시 50분 ]
간호관리료 차등제 실시에 강한 불만을 제기하던 중소병원계가 제도의 부당성 근거를 제시하기 위해 대대적인 간호인력 실태조사 방침을 밝힌 가운데 조사의 핵심인 설문내용이 공개됐다.

대한중소병원협의회는 6일 '간호인력 수급 및 간호관리료 차등제' 실태조사를 위한 설문지를 전격 공개하고 7일 전국 병원에 우편으로 발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소병원협이 개발한 설문지는 △간호인력 수급 부문 15개 △간호관리료 등급 부문 8개 △병원 기본 부문 8개 등 3개 부문 33개 문항으로 구성돼 있다.

우선 간호인력 수급 부문에서는 간호 인력난에 따른 병동축소 경험을 묻는 등 일선 병원장들의 고견을 구하는 형식을 취했다.

특히 간호사 대체 인력에 대한 방안으로 간호조무사와 외국 간호사 인력 등을 제시하면서 인력 대체에 따른 문제도 거론했다.

간호관리료 등급제에 관련해서는 병상수 대비 간호사 비율과 제도 시행에 따른 월 평균 가감액 등 구체적인 내용을 물었다.

또 '간호조무사에게도 간호관리료 적용'에 대한 병원장들의 의견을 요구, 제도 범위에 간호조무사를 포함시켜야 한다는 중소병원계의 바람을 담았다.

중소병원협은 당초 전국 병원 1622개 병원 중 500병상 이하 1503개 중소병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려 했으나 대학병원을 포함한 전국 병원으로 확대했다.

설문지 분석 발표 시점도 오는 20일 경에서 28일 경으로 조정하는 등 설문조사 계획을 일부 수정했다.

한편, 중소병원협이 설문지 내용을 전격 공개함에 따라 이번 실태조사에 민감하게 반응했던 간호계가 어떻게 대응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간호계는 앞서 중소병원협의 실태조사 방침 소식을 접한 직후 설문조사의 객관성과 적합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간호등급가산제 실시에 대한 부당성 근거를 제시하기 위해 간호인력 채용 실태조사에 나섰다는 것이 취지이지만 결과나 목적이 결정된 상태에서 진행되는 조사가 얼마나 객관적일지는 미지수라는 것이 간호계의 입장.

특히 이번 중소병원협이 공개한 설문내용에는 간호인력의 간호조무사 대체 부분이 포함, 간호계의 반발이 예상된다.

[자료실]간호인력 실태조사 설문지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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