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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환자, 정부 차원 대책 마련 시급"
[ 2007년 06월 07일 02시 50분 ]
지역별 화상센터 설립·지정 등 화상치료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요구가 점점 커지고 있다.

지난 5일 대한화상학회 정기총회에서 새 회장에 선출된 김현철 한일병원 외과과장[사진]은 데일리메디와 만난 자리에서 “화상은 개개인의 실수가 아닌 공공적인 요소에 따른 질병이므로 정부 차원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피력했다.

특히 그는 “현재 환자 1인당 화상으로 인한 입원 치료시 재료비만 3000만원이 소요되고 피부 이식도 1회 수술비가 1천만원에 달하고 있으나 수술을 비롯한 제반치료는 건강보험 지원이 전무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회장에 따르면 대한화상학회의 회원은 150여명이나 실제 화상치료가 전문과목인 의사는 30여명 남짓에 불과, 전문인력 부족이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화상전문 치료기관도 한일병원, 베스티안병원, 한강성심병원, 구로성심병원, 대구현대병원, 부산하나병원 등 6곳에 불과한 실정이다. 화상분야는 낮은 수가, 치료의 어려움 등으로 병원경영에 도움이 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는 “화상환자 증가로 인해 매년 화상치료는 급속히 발전하고 있으나 추후관리는 간과하고 있는 것이 우리나라의 현실”이라며 “환자들이 퇴원 후 소양증, 통증, 구축, 외모 변형 등으로 제2의 고통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화상 환자의 대부분은 경제적으로 열악한 계층”이라며 “공공적 개념으로 생각해야 할 부분으로 정부차원에서도 기준에 맞는 화상센터를 지정, 지원하는 등의 노력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화상과 관련된 국제학회로는 국내 최초로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열린 ‘제6회 아시아태평양 국제화상학회’에서도 이 같은 논의가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전문인력 육성방안, 화상치료 수가개선 및 치료정책 발전을 위해 학회차원의 대안을 마련하고 화상환자 진료비 지원을 위한 사회적 기부문화 조성의 필요성도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대한화상학회 춘계학술대회와 병행 개최된 이번 아·태 국제화상학회는 19개국 500여 화상의학전문가들이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의 학술대회를 기록했다.  

‘화상의 토탈 치료를 통한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주제로 열린 이번 학회에서는 특별초청강연 5편을 비롯 19개 주제의 심포지엄이 마련돼 화상치료 관련 다양한 학술정보와 임상동향이 소개됐다.

아울러 140여편의 자유연제가 제출돼 이중 90여 편이 구연되고 40여 편이 포스터로 전시돼 화상연구의 양적, 질적 발전을 가늠케 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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