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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회, '특정 후보 지지' 논란 휩싸일 듯
[ 2007년 06월 07일 03시 07분 ]
대한의학회(회장 김건상)가 이번 대한의사협회 보궐선거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는 논란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

의학회는 최근 회원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현명한 판단으로 훌륭한 분을 새 회장으로 선출해야 할 책임이 학회 대표자들에게도 있다”면서 “높은 투표율과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된 회장이 절실하게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의학회는 “의학계의 지도자인 학회 대표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리고 회원들에게도 동참을 독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를 두고 의학회가 특정 인물, 즉 김성덕 후보(기호 1번)의 지지 운동을 펼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어 선관위가 조사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보궐선거 모 후보 캠프측은 “단순히 투표에 동참하자는 것이 아니라 ‘압도적인 지지를 호소한 부분은 사실상 특정 후보를 겨냥한 것이 아니겠냐”면서 “내용을 검토해 8일게 선관위에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시선은 김성덕 후보가 의학회 추천으로 의협 부회장직을 수행하는 등 그 인연이 깊기 때문에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의협 중앙선관위측은 “내용을 증명할 수 있는 자료를 첨부해 공식적으로 접수되면 위원들이 회의를 통해 선거법 위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대한의학회는 "의학회장이 회원들에게 학술 발전이나 회무 추진과 관련해 분기별로 보내는 정기서신의 성격일 뿐 선거와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한편, 김성덕 후보는 대학 교수라는 타이틀로 출마해 줄곧 관심을 받고 있으며 출마 초기부터 친정인 서울대를 중심으로 지지 움직임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진광길기자 k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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