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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도 암센터 설립…2009년 오픈
[ 2007년 06월 07일 08시 21분 ]
대형병원들의 암센터 건립이 경쟁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대병원도 암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14대 서울대병원장에 연임한 성상철 원장[사진]은 오늘(7일) 오후 12시 서울대병원 임상연구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암센터 건립 계획을 밝혔다.

성상철 원장은 "이미 오래전 암센터 건립 필요성을 인식하고 준비작업을 착수해 왔다"며 " 2009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공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병원 암센터는 지상 4층, 지하 6층 규모로, 현재 철탑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부지 3000여평에 세워질 예정이다.

특히 다른 병원들의 암센터와는 달리 병상없이 외래만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서울대병원 암센터에서 외래를 통해 진료나 수술을 받은 후 협력기관의 여유 병상에서 추후진료를 받게 한다는 계획이다.

성상철 원장은 "외래진료는 최근 암 치료의 추세"라며 "병상을 운영하지 않고 외래만을 담당하는 새로운 개념의 암센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암환자들이 안심하고 단기간에 협진을 통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 계획"이라며 "다른 병원들의 암센터와는 패러다임을 다르게 접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대병원은 외래전문 암센터 오픈에 대비, 현재 해외에서 활동중인 저명한 암 관련 재외 한국인 의사 영입에 나서고 있다고 성 원장은 전했다.

또 지난 연말 선포한 '뉴비전'의 취지에 맞게 외국인 교수 영입도 추진, 세계 속의 서울대병원 암센터를 지향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성상철 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향후 추진할 주요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대학병원의 대형화 및 전문화, 의료시장 개방 등 의료환경 변화에 대비해 서울대병원의 강점인 브랜드 파워과 의료진, 연구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본원, 분당서울대병원, 강남센터, 보라매병원 등 4개 병원 인프라를 기반으로 '대한민국 의료를 세계로'라는 뉴 비전을 실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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